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나진 실드의 정글러 '모쿠자' 김대웅(28)이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은 6일 실드팀 개편 보도자료를 발표하면서 팀의 정글러였던 김대웅의 프로게이머 은퇴를 함께 공지했다.
'모쿠자' 김대웅은 LOL 프로게이머가 아닌 지난 2010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4차 리그에서 프로게이머로 출발했던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 던파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끌어냈던 그는 지난 2010년 리그 오브 레전드로 종목을 갈아탔다.
EDG팀에 리그 오브 레전드로 활동하는 그는 곧바로 LOL 국내 최고의 정글러 자리를 잡았다. 나진 e엠파이어와 함께 실드로 활동하면서도 그의 영향력은 변함이 없을 정도로 기량을 과시했다. 최고 성적인 지난 2일 끝난 LOL 챔피언스 윈터시즌 4강의 성적.
김대웅은 윈터시즌 4강을 앞두고 병세가 악화되면서 병원에 입원해 병마와 싸웠다. 120회 수혈을 위해 그의 건강을 염려한 팬들이 222장의 헌혈증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진 e엠파이어 게임단은 "김대웅 선수는 개인적인 지병으로 인해, 현재 병원 치료를 통하여 상세가 매우 호전 되었지만,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 및 혈액 투석이 예정 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LOL 게임을 개인적으로 계속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 LOL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고 김대웅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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