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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다시 돌아온 롤드컵 바텀 듀오 '바이퍼-리헨즈' 서머 첫선

Talon 2020. 6. 18. 13:01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바이퍼-리헨즈’ 듀오가 다시 만났다. 이들의 첫 상대는 설해원 프린스다.

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세 번 연속 결승에 진출한 것에 이어 월드 챔피언십까지 함께한 바텀 듀오가 돌아왔다. 지난 시즌 ‘리헨즈’ 손시우가 한화생명e스포츠로 파격 이적에 나섰다. 하지만 잦은 로스터 교체 탓일까 세 명의 원거리딜러로도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한화생명에겐 ‘강팀 슬레이어’라는 별명 외에도 다른 것이 필요했다. 이에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까지 영입해 바텀 보강에 나섰다.

손시우는 과감한 플레이 메이킹에 주저함이 없는 선수다. 여기에 사파 서포터에 도전하는 일도 적극적이다. 라인전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쉔은 손시우의 플레이 메이킹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박도현 역시 손시우의 성향과 발맞춘다. 비원딜을 잘 다루며 플레이 메이킹에 능한 원딜. 합이 잘 맞는 두 바텀 듀오가 다시 만났다.

한화생명의 손대영 감독은 “손시우가 ‘바이퍼’ 박도현이 온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바이퍼-리헨즈’ 듀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여러차례 지적이 나온 것처럼 상체가 바텀을 지탱하지 못한다면 기대할 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미드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라인으로 꼽히는데, ‘템트’ 강명구와의 계약을 종료된 것이 불안 요소다. 스프링 시즌 원거리 딜러로 활약했던 ‘라바’ 김태훈이 미드로 복귀했으나 오래 자리를 비운 만큼 전력을 가늠하기 힘들다.

한화생명은 ‘미키’ 손영민이 복귀한 설해원 프린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익수’ 전익수와 손영민의 오랜 합, 스프링에서 가장 주목받은 원거리딜러가 ‘하이브리드’ 이우진인 만큼 설해원 프린스의 색깔은 더 강렬해졌을 것이다. 확실하게 색깔을 가진 두 팀. 그리고 로스터 변화가 생긴 두 팀인 만큼 얼마나 강해졌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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