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성장세 보이는 발로란트 e스포츠..T1-젠지-TSM에 이어 G2도 합류

Talon 2020. 6. 19. 17:34

발로란트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많은 게임단이 e스포츠에 발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일 발로란트가 정식 출시됐고,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7일 발로란트 고유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여 개의 e스포츠 주최사와 함께하는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를 발표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생겨나던 발로란트 e스포츠 팀은 이번 발표를 통해 더 많은 게임단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개최된 북미와 유럽 지역의 트위치 라이벌스에 참가한 선수 명단을 보면 이미 많은 팀들이 발로란트 e스포츠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TSM의 스트리머인 '미스'가 이끄는 '팀 미스'는 TSM 발로란트 팀의 선수들로 채웠고, T1의 스트리머 '브랙스' 역시 T1의 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려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19일을 기점으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발로란트 e스포츠에 투자를 시작한 팀은 약 50여 개에 달한다. 북미에선 T1, 젠지, 임모탈스, 100 씨브즈, 클라우드 나인(C9), 디그니타스 등 내로라 하는 게임단이 참여했다. 그 중 T1은 지난 11일 아카데미팀을 발표해 팀 시스템을 체계화 했다. 유럽에선 닌자스 인 파자마스에 이어 G2 e스포츠라는 거대 게임단이 들어왔다. 지난 16일 첫 선수를 영입한 G2의 CEO인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즈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e스포츠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 e스포츠 산업 내에서 G2가 가진 역할이다"라고 발로란트 투자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비전 스트라이커즈, 퀀텀 스트라이커즈가 연이어 창단하며 국내 발로란트 e스포츠에 대비했다. 일본 역시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데토네이션, 디토네이터, 센고쿠 게이밍, 선시스터 등 타 종목에서 이름을 알렸던 게임단들은 5월 초부터 선수단을 발빠르게 완성했다. 현재 일본을 기반으로 둔 발로란트 e스포츠 팀은 총 9개다.

기존에 성공했던 FPS의 강점들을 흡수했단 점과 개발사가 라이엇 게임즈라는 부분을 믿고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의 한 축을 맡기 위해 투자를 하는 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일 막을 올리는 이그니션 시리즈를 계기로 더 많은 e스포츠 팀들이 참여해 초기 e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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