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입을 앞둔 LCK 프랜차이즈 지원서 접수가 마감, 참가팀 심사 기간에 돌입했다.
19일 LCK를 주최 중인 라이엇 게임즈가 공지한 LCK 프랜차이즈 접수 기간이 마감됐다. 지난 5월 25개 팀 및 기업이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을 거쳐 실제 접수가 마무리된 것.
'영속적 파트너쉽'이라고 불리는 LCK 프랜차이즈는 기존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각 팀이 참가하는 이전 방식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각 팀이 같은 구성원으로 함께 리그 운영에 나서고 수익을 분배받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기존 연간 팀당 2억 5천 정도의 운영비를 지급받던 방식에서 리그 성과에 비례한 수입을 받게 되는 것. 이러한 구조를 위해 2020 LCK 서머 참가 팀은 프랜차이즈 합류 시 가입금 100억 원 정도를, 이외의 팀은 합류시 120억 정도를 납부한다.
불확실성의 차단을 통한 투자 극대화를 위해 LCK 프랜차이즈는 승강제를 없애고 1군과 2군, 그리고 아카데미 팀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챌린저스 코리아는 이번 서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리그에 참여하는 팀의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그간 LCK 참가를 망설이던 기업들도 기존 팀들과 손을 잡고 프랜차이즈 도전을 알렸다. 외국 팀들도 단독 도전이 아닌 기존 팀들과 연합해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심사는 1차로 각 팀 운영능력 및 비전을 심사하는 PPT에 이어 2차로 팀 임원진 면접으로 심사가 진행되어 늦어도 올해 롤드컵 개막 전에는 참가팀 확정 및 계약이 끝난다. 이번 심사에서는 투자 확보와 운영 능력, 그리고 수익 구조를 중점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CK 프랜차이즈 합류를 위한 가입비 확보 방법 및 각 팀의 재무구조를 확인해 팀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현재 팀 숙소와 연습실 시설, 그리고 선수단 운영 능력을 파악한 후 팀의 지속적 유지를 위한 수익 창출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 '어떻게 투자받고-어떻게 쓰고-어떻게 벌고'의 3가지 기준으로 각 팀의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CK 프랜차이즈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조건 역시 확인됐다. 가입금 분납 기간 동안은 운영 주체를 바꿀 수 없고, 가입비를 분납하지 않더라도 3년 정도는 운영 주체가 팀을 유지해야 한다. 네이밍 스폰을 받는 경우에도 2~3년 동안은 이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 팀 및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서를 접수한 LCK 프랜차이즈는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2021 LCK 스프링에 정식 도입된다. 현재 중국과 유럽, 북미에서는 이미 프랜차이즈가 진행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인터뷰애서 외부 심사기관의 도움을 받아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며, 어느 정도 선까지 심사과정을 공개할 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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