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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서 상대팀 선수와 코치 시비..연맹은 벌금-경고

Talon 2020. 7. 18. 13:01

LPL서 상대 팀 코치와 선수가 싸워서 벌금을 받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LPL을 주최하는 TJ 스포츠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빅터스 게이밍(IG) 코치인 '크리스' 시우 쿵과 LNG 정글러 'Xx' 시옹 유룽에게 각각 벌금 1만 위안(한화 약 172만 원), 5만 위안(한화 약 861만 원)과 함께 경고를 주기로 했다. 

사건은 솔로 랭크에서 'Xx'가 IG 바텀 라인인 '퍼프', '사우스윈드'와 같은 팀이 됐고, 상대 팀에는 TES '재키러브'가 잡히면서 시작됐다. 경기에서 패한 'Xx'가 두 명의 바텀 라인과 '재키러브'를 비교하면서 '정품'과 '해적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에 IG 코치인 '크리스'는 지난 16일 LNG와의 경기서 상대 팀 대기실 문을 열고 'Xx'에게 '정품 정글'이라고 놀렸고, 두 사람이 시비가 붙었다. LNG가 프로연맹에게 사건 내용을 신고했는데 벌금형이 확정됐다. 

TJ 스포츠는 "'크리스' 코치의 경우 상대 팀 대기실 문을 열고 방해하는 발언을 했다. 상대 팀 대기실의 문을 열 때는 연맹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이는 정보 유출과 공정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며 "'Xx'의 경우에는 상대 팀 코치의 말에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또한 웨이보에 '크리스'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반항을 불러일으켰고, 연맹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IG는 LPL 서머서 8승 3패(+6)로 4위를 기록 중이며 LNG는 2승 9패(-13)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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