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롤스터-젠지, 1라운드 복수 위한 출정식 마쳤다

kt 롤스터와 젠지가 1라운드 복수전에 나선다.

18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 5주 4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1경기는 kt 롤스터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대결로 진행되며 2경기는 T1과 젠지가 다시 만난다. kt 롤스터는 지난 10일 DRX전 기세를 잇지 못하고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2대0으로 패배한 바 있다.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재대결이 성사됐다.

kt 롤스터는 4주차 첫 번째 경기에서 DRX를 꺾고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스맵’ 송경호가 서폿으로 향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패배하며 기세를 잇지 못하고 연승 또한 물건너갔다. kt 롤스터는 지난 패배를 되갚기 위해 샌드박스에 맞선다. 다시 자리를 찾은 ‘투신’ 박종익과 ‘에이밍’ 김하람의 합이 빛나야 할 때다.

젠지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상성이라 불릴 만큼 오랫동안 T1에게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젠지는 다이나믹스와 한화생명, 아프리카에게 모두 2대0 승리를 가져와 연승가도를 달렸지만 지난 T1전 패배를 잊지 않고 복수를 꿈꾸는 중이다. T1은 최근 팀 다이나믹스에게 패배하며 플레이 스타일을 갖추는 데에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 

현재 T1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젠지만 만나면 강해진다는 평이다. 젠지의 승리 공식은 강한 라인전을 필두로 한 빠른 스노우볼로, 상대가 성장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인다. 하지만 젠지는 T1을 만날 때마다 승리 공식을 성립하지 못했다. T1의 노림수에 한 번씩 잘리는 일이 발생하거나 후반 운영이 무너져 최종적으로 적진을 뚫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경기는 선수진 모두가 승리를 갈망하고 있는 만큼, 색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복수를 다짐하는 젠지와 변화를 다짐하는 T1. 포기할 수 없는 경기이다. kt 롤스터와 샌드박스의 경기는 오후 5시에 볼 수 있으며, T1과 젠지의 경기는 오후 8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