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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복귀한 '투신' 박종익 "'데프트' 아프다는 소식에 슬펐다"

Talon 2020. 7. 19. 11:01


‘투신’ 박종익이 “‘데프트’ 김혁규가 아프다는 소식에 슬펐다. 건강하길 바란다”며 동료의 건강을 빌었다.

kt 롤스터는 ‘투신’ 박종익의 부재로 서포터의 자리를 비웠고, ‘스맵’ 송경호가 빈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불완전한 조합으로 DRX를 꺾으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박종익은 “이겼으면 했지만 한편으론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맵’ 송경호가 실제로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1승1패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해 (송)경호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고마웠다”며 자리를 채워준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처음에는 ‘쿠로’ (이)서행이 형이 서포터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보니 ‘소환’ (김)준영이가 로스터 등록이 됐더라. 병원에 있을 때 준영이에게 힘을 달라는 메시지가 왔기에 서포터를 할 선수가 아닌데, 라고 생각했지만 힘을 내라고 전했다. 그런데 또 인게임을 보니 (송)경호가 뛰더라. 나에게도 알려주지 않느냐고 장난스럽게 얘기한 기억이 있다”며 송경호가 서포터로 갔을 때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투신’ 박종익은 POG 인터뷰를 통해 ‘스맵’ 송경호가 서폿 라인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박종익은 “라인전 자체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힘들어했다. 그래도 한타 능력이 좋고, (마오카이, 럼블) 챔피언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어서 잘 풀어가더라”며 송경호의 서폿 플레이에 대해 설명했다. 

kt 롤스터는 DRX를 이겼지만 곧바로 샌드박스전서 패배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종익은 “1라운드 샌드박스전은 밴픽이 잘됐다고 생각했다. 질 수 없는 밴픽이라고 느꼈는데 DRX를 잡고 나서 기고만장해진 건가 싶었다. 같은 팀이기에 플레이 장면만 보고 있어도 인플레이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서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알고 보니 더 재밌기도 하고, 더 가슴 아프기도 했다”며 멀리서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에이밍’ 김하람은 kt 롤스터의 캐리 라인으로 ‘소환’ 김준영, ‘쿠로’ 이서행과 함께 나란히 팀을 지탱하고 있다. 박종익은 김하람의 현재 폼이 “흔히 말하는 원딜 3대장 이런 느낌이 있지 않나. 예를 들자면 ‘테디’ 박진성과 ‘룰러’ 박재혁, ‘데프트’ 김혁규 이런 원딜들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친구들 사이에 낄법하지 않나 싶다”며 파트너 김하람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박종익은 ‘고릴라’ 강범현의 탐켄치를 상대로 1세트에서 블리츠크랭크를 뽑았으며, 2세트에서 쓰레쉬로 활약했다. 박종익은 “‘고릴라’ 강범현 선수가 탐켄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처 픽을 생각했는데 잘 먹힌 듯하다”며 “2세트는 상대가 애쉬를 골랐지만 우리가 불리한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종익은 복귀와 동시에 T1을 상대했다. 당시 탐켄치를 고른 박종익은 ‘에포트’ 이상호의 블리츠크랭크에 끌려 많은 데스를 누적했다. 박종익은 “복귀전이라 걱정했는데 데스가 많았던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 못해서 죽었다기보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강)범현이 형도 똑같은 상황 아니었나 싶다. 원딜이 할 데스를 대신 하는 거다”라며 서포터의 입장을 대변했다. 

최근 박종익에 이어 ‘데프트’ 김혁규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박종익은 “최근에 아팠던 사람으로서 소식을 들으니 슬프더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김)혁규에게 건강하라는 말 전하고 싶다”며 동료의 건강을 빌었다. 박종익은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이 시즌을 길게 느끼고 싶다. 잘해서 선발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2라운드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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