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나우형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파일럿 나우형 선수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배준식에 이어 통산 3번의 펜타킬을 달성한 역대 2번째 선수이기도 합니다.

솔로랭크 커리어도 매우 준수하며, 몬테를 비롯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선수나 관계자, 분석가들에게서 좋은 평을 받아온, 캐리력이 특출나진 않으나 든든한 개인기량과 안정적 플레이로 팀을 받쳐주는 타입의 원딜입니다. 시즌 5의 진에어는 트레이스와 갱맘이 시즌을 치를수록 변수 생성력과 캐리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파일럿 특유의 수동적인 면모가 크게 비판받았습니다. 좀 묘한 것이 본인과 팀이 자신있어하는 챔프는 코르키, 이즈리얼 등 중반 존재감이 강한 챔프인데 정작 2015 서머 시즌에는 베인 성적이 좋고 이즈리얼로 2승 했다지만 코르키는 1승 6패였습니다. 다만 원딜러의 경우 미드라이너와 더불어, 아니 챔프폭 문제라는 특수성이 있는 미드라이너보다도 더 솔랭점수와 실력의 상관도가 가장 높은 포지션이기에, 뭔가 대회에서 실력이 100% 발휘되지 않는 이유를 찾아서 해결한다면 파일럿이 터질 가능성 자체는 대단히 높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파일럿에 대한 평가는 2016년 오히려 더 바닥을 치고 말았습니다. 이후 진과 애쉬를 포기하고 루시안, 칼리스타 등 라인전 스노우볼링에 대한 부담이 큰 픽으로 선회해서 안 그래도 힘든 팀에 추가적으로 짐을 얹고 있습니다. 결국 서머시즌 내내 존재감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롤드컵 진출전에서는 잘 크고도 이해할 수 없는 무빙을 여러 번 보여주며 팀이 역스윕을 당하는 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대다수 팬들의 평가는 팰컨스 시절부터 2년 넘는 기간 동안 별로 발전한 것도 없고,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새로운 주전 원딜이 필요하다는 것. 유럽 2부리그에서는 크게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리그 수준을 낮추자 단점은 가려지고 장점은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축구선수 정성룡과 비교되는 표현이 있지만, 이 선수와 차라리 상황상 공통점이 많은 한국 축구선수는 박주영입니다. 사실 데뷔 초기에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었고, 전문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멘탈적으로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는 좋지만 경기 내적인 부분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2013년 팀 에일리언웨어 입단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나우형은 이듬해인 2014년 5월 22일 진에어 그린윙스로 이적하여 2016년 11월 29일까지 활동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2015 리그 2 우승, LCK 스프링 2016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고 2016 LoL KeSPA컵을 끝으로 진에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LEC의 전 소속팀인 PSG e스포츠에서 활동하였는데, 현지 팬들의 평가는 롤챔스에서의 악명에 비하면 나쁘지 않고 준수했습니다. 그러나 팀이 승격하지 못하면서 결국 팀을 나오고 말았습니다. 중국 2부 리그 전 소속팀인 DS 게이밍에서 활동하였는데, 원래 있던 폴리스를 제치고 주전을 차지했습니다. 2018년 1월 5일 MVP로 이적하며 1년 2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서머에도 부진한 마하와 달리 폼이 매우 좋아 전망이 밝았으나, 승강전에서 원딜중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나름 우지 부럽지 않은 원맨 캐리조합도 선보였으나, 결국 배틀코믹스와의 2연전에서 정글을 중심으로 상체가 완전히 박살이 나면서 챌린저스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LCK 스프링 2019 승강전 이후 2018년 11월 26일 터키 챔피언십 리그 소속팀인 로열 유스로 이적하여 팬들의 예상대로 전 MVP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2019 TCL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슈퍼매시브를 상대로 3:2 접전 끝에 우승을 하면서 롤드컵에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종료 후 2019년 12월 8일 CK 소속팀인 OZ 게이밍으로 이적하여 1년만에 다시 국내로 복귀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2015 리그 2 우승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4위
터키 챔피언십 리그 서머 2019 우승

2015시즌 여러 커뮤니티에서 파일럿의 출전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캡틴잭보다 출전은 많이 하는데 나온 경기의 승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 문제. 결과적으로 2016시즌 진에어가 5할도 찍지 못하면서 이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지게 됐습니다. 진에어의 밴픽을 호평하는 측에서도 이 점에 있어서는 코치진을 비판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상 나우형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