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가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정규 시즌이 막을 내렸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펀플러스 피닉스와 쑤닝의 대결 전까지도 TES, 징동, IG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팀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자리 싸움이 이어졌고 결국 펀플러스의 패배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2020 LPL 스프링의 결승 라인업을 만든 TES와 징동은 서머 때도 1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쳤다. 13승 3패 세트 득실 +17로 타이를 이뤘지만 TES가 승자승 규정으로 1위를 차지했다. IG는 12승 4패 +11로 3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쑤닝이 12승 4패 +8로 4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스프링 17위와 15위였던 빅토리 파이브(V5)와 LGD 게이밍은 각각 5,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V5는 TES와 징동을 2:1로 꺾는 저력을 보일 정도로 리빌딩에 성공했고, LGD 역시 강력한 초반 게임으로 승수를 쌓아 2016 LPL 스프링 이후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극적인 순위 반응이 있었던 팀이 있다면 그와 반대로 순위가 떨어진 팀도 있었다. 중국의 명문 게임단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오랜 시간 꾸준하게 정규 시즌 후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팀들이지만 이번 서머에서 8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RNG는 후반 역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EDG는 밴픽에서 미드 견제를 당해 힘겨워 했다. 창단 후 첫 시즌에서 5위를 기록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e스타 게이밍 역시 서머에선 3승 13패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LCK의 PoG에 해당하는 MoM(Man of the Match)에선 WE의 원거리 딜러 '주멍' 자오자하오와 TES의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이 11회로 1위를 차지했다. '주멍'은 딜 비중 지표에서 LPL 전체 1위를 차지하며 WE의 핵심이 됐다. '나이트'는 큰 부진 없이 매 경기 분투했고 LPL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2020 LPL 서머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 펀플러스와 V5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결승전은 27일 예정이며, 2020 롤드컵 중국 대표 선발전은 결승전 다음날인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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