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배틀그라운드 ‘2020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2’ 한국 대표 선발전이 펼쳐진다. 2주간의 여정을 지난 선발전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2주차에서 가장 큰 활약상을 보인 OGN 엔투스가 선두에 올랐다. OGN 엔투스는 하루 60점, 38점을 획득해 순식간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뒤를 이은 팀은 T1이다. T1은 미라마가 세 판인 2주차에서 위기를 직면했으나 4일차에서 미라마 치킨을 올리며 2위로 상승했다. T1 역시 하루에 50포인트 가까이 획득했다. 킬 포인트에서 가장 앞선 설해원 프린스 역시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1은 순위 포인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설해원 프린스는 킬 포인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컨셉이 다른 두 팀은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상위 세 팀이 점수를 쓸어간 4일차, 라베가는 4위까지 떨어졌다. 젠지 역시 7점 수급에 그쳐 6위까지 하락했다. 물론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상위 팀이 점수를 몰아서 획득했을 경우, 하위권 팀 역시 반등할 기회를 잃는 셈이다.
아무리 선두권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5일차에서 순위가 뒤바뀔 경우 초조해질 수 있다. 가장 기피하고 싶은 일은 5일차에 6위로 마무리되거나, 7위로 밀려나는 상황이다. OPGG 스포츠와 다나와e스포츠, VSG, 엘리먼트 미스틱, 아프리카 프릭스 등 저력 있는 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6위 안에 이름 올린 팀들은 순위 유지가 급하다.
OGN 엔투스와 T1, 설해원 프린스는 경기력만 유지할 수 있다면 무난하게 5일차도 상위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베가 역시 중앙 운영에 방해 받지 않는다면 T1, 설해원 프린스와 순위 싸움에 진입할 수 있다. 치킨 없이 킬 포인트로 5위에 오른 브이알루 기블 리가 치킨을 쌓는다면 언제라도 설해원 프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윤곽이 그려질 5일차. 오늘의 데이 우승으로 순위를 반등할 팀이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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