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서머 전적 4대1의 T1-아프리카, 와일드카드전 포문 열고 출격

Talon 2020. 8. 26. 08:41


와일드카드전에서 T1과 아프리카가 맞붙는다. 

26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로 이루어졌으며, 서머 정규 시즌과 같은 B3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와일드카드는 플레이오프보다 서머 정규 시즌 전적이 와닿을 수밖에 없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점은 바로 블루 진영의 승률이다. 블루 진영은 밴픽 단계에서 첫 번째 픽을 고르며, 이후 다음 턴에선 레드에게 선픽권을 넘겨준다. 또한 탑과 미드가 선픽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레드 진영은 블루가 첫 픽을 고른 이후 두 개의 챔피언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과, 탑이나 미드를 카운터 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다.

물론 체급 차이가 나는 팀 사이에선 의미를 부여할 만큼 큰 지표는 아니다. 게다가 와일드카드 진영 선택권을 가진 T1이 서머 정규 시즌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4대1로 앞선다. 레드 진영을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한다 하더라도, ‘페이커’ 이상혁과 ‘클로저’ 이주현의 교체기용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더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진다. 

‘강팀 판독기’ 별명을 떼고 올라가야 하는 아프리카. 그리고 다시 도장 깨기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T1. 재회한 ‘기인’ 김기인과 ‘칸나’ 김창동, 올드 게이머 ‘플라이’ 송용준, ‘페이커’ 이상혁과 신인 ‘클로저’ 이주현 등 다양한 대결 속에서 눈여겨볼 만한 라인은 정글이다. ‘스피릿’ 이다윤과 ‘커즈’ 문우찬은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최근 T1에선 ‘클로저’ 이주현이 미드에 서면서 상체 주도권을 ‘커즈’ 문우찬이 가져갔다. 문우찬은 날카로운 공격성보다 정교한 운영에 더 강점이 있는 선수다. 정글 동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본인이 유리한 구도에서 강하다. ‘스피릿’ 이다윤은 공격성과 특이한 빌드에 강점 있는 선수이나 운영을 보강하면서 과감하거나 정교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불리한 구도에선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서머에선 상위권 정글러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이다윤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바로 AP정글 신챔프 릴리아다. 이다윤은 지난 인터뷰에서 “T1전, 릴리아 꺼내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실제로 릴리아가 등장한 경기는 샌드박스전이었다. 이후 kt 롤스터를 상대로 다시 꺼냈다. 문우찬도 DRX전에서 릴리아를 꺼냈으나 앞라인의 부재로 탱킹을 도맡아 큰 활약이 두드러지진 않았다. 이런 과정을 거친 릴리아의 LCK 승률은 10전 전승. 성능이 보장된 셈이다. 두 정글러가 릴리아를 선택할지, 아니면 여전한 정글 1티어 볼리베어로 팀의 승리를 견인할지 26일 오후 5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