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리뷰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1일차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결과 보시죠.

팀 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드 라이온스 - 신인들의 패기가 좋은 쪽보다는 아쉬운 쪽으로 많이 보였던 경기들이었습니다. 체급이 아래라 평가받는 인츠와의 경기에서 끌려가는 모습까지도 나왔고 지역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북미의 리퀴드에게는 탑에서 하드캐리를 허용하면서 패배하였으니까요. 특히 2경기 모두 이블린을 잡고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섀도우 선수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휴머노이드 선수만이 눈에 띄는 장면들을 간간히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슈퍼매시브 등 다른 팀과의 경기들도 남아있기에 남은 시간 동안 빠르게 보완해야겠습니다.

 

INTZ e-Sports - 두 경기 모두 가능성은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Tay 선수가 우르곳, 블라디미르 등 잘 쓰이지 않는 챔피언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팀의 패전까지는 막지 못했습니다. 에이스로 불리는 엔비, 레드버트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도 않았다는 것이 좀 클 것 같습니다. 벌써 조별리그 2패이고, 같은 플레이-인이지만 강호라 평가받는 슈퍼매시브 전도 남아 있기에, 조 최하위로 광탈하는 팀이 인츠가 되는거 아니냐는 예상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PSG 탈론 - 자타공인 1일차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팀이 되었습니다. 가장 안 좋은 이슈를 들고 이번 롤드컵에 참가했었는데, 그 임대 선수들이 그야말로 대형사고를 쳐주면서 최고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일 불안하다 싶었던 바텀 '디' 선수는 안정적인 딜링을 보여주면서 PCS 팬들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기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콩유에 선수와 유니보이 선수 모두 맹활약을 하며 정말 조 1위를 하는거 아닌가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습니다. 감독-코치진과 주전 한국 선수들이 합류하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가진 팀인가 궁금증까지 불러올 정도입니다.

 

Rainbow7 - 밴픽에서부터 꼬인 게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국제 대회 첫 경험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는 부담감을 풀면서 밴픽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오히려 B조가 혼돈 구도로 가고 있기에, 최하위를 차지하지 않도록 경기력을 빨리 끌어 올려야 합니다.

 

레거시 이스포츠 - 첫 경기 인츠 전 승리를 거두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좋았다기 보다는 깔끔하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고, 그 중심에는 레거시 멤버들 중 가장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Raes 선수였습니다. 트리스타나 앞점프 판단이 매우 좋지 못했는데요. 토푼 선수의 스플릿 푸시를 앞세운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팀의 중심이 되야할 베테랑 선수의 부진이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경기였습니다.

 

LGD 게이밍 - 1일차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에이스인 피넛 선수가 제대로 활약을 해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4명의 선수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너무나 뼈아팠습니다. 사실 LPL 4팀이 모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당황스럽게도 완패로 롤드컵을 시작했기에 빠르게 피드백이 이루어져서 경기력을 다시 올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첫 단추를 너무나도 잘 못 맞춘 상황이기에, 선수들-코칭 스태프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팀 리퀴드 -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력으로 지역 라이벌인 유럽의 매드 라이온스 상대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임팩트 선수가 제대로 경기를 캐리해주었는데요. 솔로킬부터 시작이었죠. 코어장전 선수는 라칸으로 매 순간 이니시에이팅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브록사 선수와 젠슨 선수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택티컬 선수도 신인 치고는 굉장히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 트위치는 자주 나오는 원딜 챔피언은 아니었기에 불안해보였는데, 좋은 딜링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습니다.

 

2일차 경기에는 1일차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독립국가연합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 터키의 파파라 슈퍼매시브, 일본의 V3 e스포츠를 포함한 모든 팀들이 출전합니다. 무려 7경기를 치루기에 장기 레이스가 되버렸는데요. 롤드컵 경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