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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우승 노리는 상하이 "우리가 최강임을 알리겠다"

Talon 2020. 10. 6. 16:02

오버워치 2020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정규 시즌 1위와 세 번의 토너먼트 우승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둔 상하이 드래곤즈는 8일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승자전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승승장구를 거듭해 온 상하이가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리며 정점을 찍을 수 있을까.

아래는 상하이 드래곤즈 '플레타' 김병선, '립' 이재원, '보이드' 강준우, 문병철 감독과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플레이오프 이후 오랜 시간 경기가 없었다. 경기 감각엔 이상이 없는지
문병철: 크게 문제 없다. 휴가 끝나기 이틀 전부터 휴가를 보내기 보단 집에서 경쟁전을 하며 경기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지고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복귀 후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은 없었다. 연습 과정도 잘 되어가고 있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이번 시즌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문병철: 그런 평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즌 전부터 완성도를 많이 높여놓고 시즌에 돌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 전부터 모여 많은 연습량을 통해 팀 호흡과 서로에 대한 생각을 하나로 모으려고 했다. 좋은 시너지가 났기에 시즌 성적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보이드' 강준우: 코치진과 감독님 선수들이 노력해서라고 생각한다.
'플레타' 김병선: 다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그걸로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그랜드 파이널 상대가 북미팀이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는지
문병철: 항상 해왔던 것처럼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찾고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첫 상대인데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상대인 필라델피아 퓨전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는 포지션은 어디인가
이재원: 아시아가 북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모든 포지션이 필라델피아 퓨전보다 우위에 있다.
문병철: 동의한다. 선수들이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것은 좋다.

아시아가 북미보다 낫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강하다 생각하는지
이재원: 북미는 한정된 전략만 사용하는 반면, 아시아는 여러 전략을 기용하며 플레이를 한다. 그와 더불어 순수한 개인 실력차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병철: 경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시아와 북미의 강점을 물어볼 때 정확한 설명을 드리긴 어렵다. 매번 같은 조합은 아니었지만 같은 조합을 사용할 때 북미 경기를 보면 매뉴얼적으론 아시아권이 더 나았다.

거의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반대로 개선점이 적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는데 어떤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했나
문병철: 지금 연습 상황이 좋지 않다. 컨텐더스 팀들도 버전이 달라 연습을 하기가 어렵다. 개선과 보완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고, 지금 메타도 우리에게 크게 좋은 메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나 코치들끼리 많은 대화를 통해 매뉴얼을 짜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실질적인 연습보단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김병선: 지금 메타가 아예 새로운 메타여서 적응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최종 결승에 올라간단 전제하에 상대팀으로 누가 올라올 것 같나
문병철: 당장 만나야 하는 상대팀만 생각하고 있다. 
이재원: 세 팀 다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
김병선: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일 것 같다.

강력한 딜러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 팀 중에서 딜러 맞대결이 기대되는 팀이 있다면
이재원: 필라델피아 퓨전과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딜러 듀오와 대결을 해보고 싶다. '카르페' 이재혁이 세계 최고 딜러라는 말을 듣는데 나도 그 찬사를 받아보고 싶다.
김병선: 다 강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가장 강할 것 같기 때문에 맞붙어 보고 싶다.

팀별 핵심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강준우: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잘하는 선수였다.
김병선: '프로핏' 박준영이 가장 키 플레이어다. 지금 메타에서 가장 많은 것을 해야 하고, 또 많은 것을 해줘야 하는 선수이다.
이재원: '스트라이커' 권남주가 리그 초창기 때도 트레이서로 유명한 선수였다. 그 이름에 맞게 이번 시즌에도 활약했다.
문병철: 여섯명 전부라고 생각한다. 굳이 말하자면 내가 잘해야 한다.

정규 시즌 MVP 선정됐다. 본인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헌정 스킨 디자인이나 테마는 생각해둔 바가 있나
김병선: 여러 영웅을 준수하게 다룰 수 있고 침착하단 부분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테마는 구상해보질 않았다. 내 별명인 "플레타 이즈 메타(Fleta is Meta)"를 스킨에 넣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환경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듯 하다
문병철: 초반에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에서 연습을 하는 상황이고 숙소를 비교적 빠르게 준비해서 상황에 맞춰 안정화를 할 수 있었다. 큰 영향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강준우: 현장에서 하는 것보다 긴장이 안 됐다. 온라인으로 하니 평소하는 경기력이 나왔다.
이재원: 오프라인 대회를 하면 긴장하는 편인데 온라인으로 하니 그런 단점이 없어졌다.

그랜드 파이널 첫 상대인 필라델피아 퓨전의 강점은 무엇인가
김병선: 지금 메타에서의 경기력은 잘 모르지만 그랜드 파이널에 왔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딜 라인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영웅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병선: 레킹볼과 로드호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현재 메타 숙련도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캐릭터다.
강준우: DPS 영웅들에게서 변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재원: 저격수와 로드호그다. 저격수가 킬을 내기 좋은 메타고, 로드호그도 캐리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도가 올라갔다.

팀을 대표해서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선전포고를 하자면
김병선: 별달리 할 말이 없다. 이겨드리겠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문병철: 정규 시즌부터 많은 응원과 기대를 해주고 계신다. 그랜드 파이널이 남은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 앞으로도 큰 응원 부탁드린다.
강준우: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병선: 시즌 막바지에 이르렀다. 좋은 결과를 내서 최고의 한 해로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
이재원: 상하이 드래곤즈가 강하냐 북미가 강하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가 북미보다 잘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상하이 드래곤즈가 최강임을 알리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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