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스테이지 Day 4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경기 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G2 이스포츠 VS 팀 리퀴드 : 팀 리퀴드가 G2의 빈틈을 제대로 파고 들면서 업셋을 해냈네요. G2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면서도 승수를 쌓아가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터졌네요. 하지만 올 것이 왔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대처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만한 팀입니다. 리퀴드는 2연패 뒤 첫 승 신고를 했는데요. 앞으로의 경기에서 성적이 좋다면 8강을 노려볼만 합니다. 2주차의 북미만 안 터져준다면요.
쑤닝 VS 마치 e스포츠 : 쑤닝의 공격성이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초반에는 제미니 선수가 활약하는 그림이었으나, 미드-정글 차이를 꾸준히 벌려갔고, 한타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보면서 쑤닝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쑤닝은 충분히 8강을 노려볼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부분은 확실히 보완해야겠습니다. 마치는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으면서, 1시드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1승 2패로 아쉽게 1라운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DRX VS 플라이퀘스트 : 플라이퀘스트는 확실히 만만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초반에는 확실히 이그나 선수를 필두로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냈으니까요. 하지만 DRX는 DRX였습니다. 쵸비-데프트 선수가 성장을 잘 하였고 한타 때 제 역할을 다 해내면서 멋진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도란 선수 또한 탑 마오카이로 많이 짤리긴 하였지만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주면서 제 역할을 다 해냈습니다.
탑 e스포츠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 역시나 예상대로 양 팀의 조커픽이 나왔습니다. 369 선수의 잭스, 가젯 선수의 카서스가 그랬는데요. 가젯 선수가 궁극기 활용을 분명 못한 것은 아니었으나, 상대는 우승 후보 탑 e스포츠였습니다. 369 선수는 잭스를 잡으니 제대로 무력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대일 구도에서 살아나간다던가, 누군가를 잡아낸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나틱 VS 젠지 e스포츠 :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프나틱이 초반 사고부터 시작하여 바텀을 그야말로 후벼파는 전략을 선택하면서 계속해서 이득을 쌓아가며 승리까지 가져갔습니다. 젠지는 Bdd 선수의 아지르가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초반부터 꾸준히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봐야 할것은 세나의 캐리력입니다. DRX도 젠지도 세나가 초반부터 잘 성장한 경기를 했고, 한타에서 세나에게 무참히 패배하였죠. 세나는 확실히 주목해봐야 할 카드가 되었습니다.
팀 솔로미드 VS LGD 게이밍 : 끝내 TSM은 북미 1시드의 자존심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비역슨 선수의 챔피언 폭은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나, 그 폭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된다는 그림이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고, 밴픽도 전반적으로 해메는 그림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식이면 2라운드에서도 나쁜 결과가 이어질 수 있기에, 밴픽부터 하나하나 바로잡아야 겠습니다. LGD는 계속해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C조의 재밌는 구도를 완성했는데요. 2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16강 1라운드 결과 보시면서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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