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오세아니아 리그(OPL) 폐쇄 선언

Talon 2020. 10. 8. 10:01

리그오브레전드 오세아니아 프로리그(OPL)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세아니아 리그 해산과 라이엇 시드니 오피스의 폐쇄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OPL은 치프 e스포츠 클럽, 다이어 울브즈, 레거시 e스포츠 등 8개 팀으로 시작됐다. 

치프 e스포츠와 다이어 울브즈의 양강 구도로 진행된 OPL서는 많은 해설자가 배출됐다. 현재 100씨브즈 GM으로 있는 '파파스미시' 크리스토퍼 스미스, LCK 캐스터인 '애틀러스' 맥스 앤더슨, 현재 오버워치리그 해설자인 '아킬리오스' 세스 킹 등 OPL 출신들이 전 세계 리그에서 해설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상황서 OPL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지난해 LMS를 동남아시아 리그와 통합을 결정했던 라이엇게임즈는 OPL 팀들이 독자 생존을 할 수 있도록 지원금 폐지를 꺼냈지만 실패하자 이번에는 리그 폐쇄라는 초강수를 뒀다. 

라이엇게임즈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북미 LCS 팀에 입단할 때는 자국 선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2021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까지는 OPE 지역서 예선전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롤드컵 플레이-인에 참가했던 레거시 e스포츠, 치프 e스포츠를 제외한 맘모스, 오더 등 대부분 팀들이 해체를 선언한 상황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리그를 구축하고자 하며 OPL은 우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봤을 때 리그 지원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지역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 커리어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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