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4강 고지 오른 담원 "G2에게 복수하고 싶다"

Talon 2020. 10. 16. 10:12


담원 게이밍이 “젠지와 만나면 LCK 내전이 되고, G2와 만나면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복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가 진행됐다. 담원 게이밍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완승을 가져왔고 DRX를 3대0으로 꺾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래는 담원 게이밍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DRX에게 3대0으로 승리했다. 4강에서 어느 팀과 붙고 싶은가
이재민: 지는 쪽에서 진영을 선택하는 거라 3대0을 생각하지 못했다. 한 판 정도는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 4강에선 어느 팀을 만나든 모두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젠지가 올라온다면 LCK 내전이 펼쳐지고, G2가 올라올 경우 작년의 복수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복수를 하고 싶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팀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팀에서 주로 콜을 하는 선수는 누군가
허수: 다섯 명 다 같이 콜을 하고 있다. 그 중 ‘베릴’ 조건희 형이 그나마 많이 콜을 해준다. 

‘쇼메이커’ 허수에게 묻겠다. 만약 4강에서 G2를 만나게 된다면 G2에게 패배했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될까
허수: 우리가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4강에서 G2를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고스트’ 장용준 선수에게 질문하겠다. 경기에서 티어가 높지 않은 아펠리오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팀 내 어떤 포지션을 맡고 있는지
장용준: 아펠리오스는 적팀과 우리팀 조합을 봤을 때 가장 좋은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팀 내 역할은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너구리’ 장하권 선수에게 질문드린다. 4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어디이며 최종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장하권: 개인적으로는 G2를 만나고 싶다. 최종 성적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제파’ 이재민 감독님은 여러 팀을 지도해왔다. 담원만의 특징이 뭔가
이재민: 선수들이 다재다능하고 잘한다. 어떤 픽도 연습만 하면 플레이와 운영방식을 습득할 수 있다. 

1경기는 맵 운영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면 2경기는 한타에서 빛을 봤다. 상대를 잘 안다는 점이 승리를 가져오는 데 얼마나 영향을 끼쳤나
양대인 코치: 첫 경기는 모든 라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픽이었다. 두 번째 세트를 이야기하자면, 레드 진영은 밴픽을 잘 짜기가 어려운데도 비교적 잘 풀어갔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상대방을 더 잘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쇼메이커’ 허수에게 묻겠다. 세계 최고의 미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허수: 우승하는 팀의 미드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우승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담원 게이밍을 강력한 롤드컵 우승 후보라고 이야기한다.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릴 자신감이 있는지
양대인 코치: 선수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인데, 다른 팀이랑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고 이야기한다. 선수단 전체가 그렇게 발전하고 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그 마인드가 좋다. 준비한 것도 많고 서머 기간 동안 좋은 폼을 보였기에 할 수 있는 것으로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3경기 ‘쵸비’ 정지훈 선수의 벨코즈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허수: 벨코즈란 픽이 옛날부터 메이지 상대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당황하진 않았다. ‘쵸비’ 정지훈 선수가 그리핀에 있을 때 벨코즈를 사용했던 전적이 있어 더 그랬다.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3세트 초반 오른으로 블라디미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두 챔피언 구도는 어떤가
장하권: 그땐 블라디가 수확의 낫을 사기도 했고, 1레벨에 ‘베릴’ 조건희 선수와 상대의 점멸을 빼고 시작해 유리했다. 또 초반에 오른이 유리하기도 하다. 1대1 구도에서 킬 교환으로 죽어 이득을 보지 못한 게 아쉽다. 

‘쇼메이커’ 허수는 지난해 월즈 때보다 훨씬 더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어떻게 성장했고, 본인이 생각하는 미드라이너의 최고 덕목은 무엇인가
허수: 작년이랑 올해랑 다루는 챔프도 다른 것 같고, 작년엔 내가 잘해 죽인다는 마인드였으면 올해는 내가 잘해 팀이 세진다는 마인드로 바뀌었다. ‘캡스’ 선수나 ‘도인비’ 김태상 선수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요즘 미드는 팀플레이에 능한 미드들이 좋은 것 같다. 선 푸쉬 이후 돌아다니는 게 중요하다.

‘제파’ 이재민 감독님은 담원이 블루 진영에서 24연승 중인 것을 알고 있나
이재민: 커뮤니티를 자주 보기 때문에 블루 넥서스가 MCS 이후 깨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블루에선 1픽을 중심으로 조합을 짤 수 있는데 레드팀은 그 조합을 보고 맞춰가야 한다. 때문에 블루가 유리하다. 우리가 블루 진영이 유리한 것은 챔피언 숙련도가 높아 뭐든 잘 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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