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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돌아온 '트할' 박권혁 "EDG가 약속한 테스트도 못 받은 채 솔로랭크만 해야 했다"

Talon 2020. 12. 22. 10:59

최근 EDG와 계약했다가 FA가 된 '트할' 박권혁이 스크림(연습경기)은 하지 못했고 솔로랭크만 하다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3일 중국으로 출국한 박권혁은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뒤 EDG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팀이 '스카웃' 이예찬을 잡았고, '바이퍼' 박도현, '고리' 김태우, '플랑드레' 리슈안준을 영입하면서 자리를 잃었다. EDG와 계약을 해지한 박권혁은 21일 한국으로 돌아온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권혁은 도착하자마자 개인방송을 통해 "EDG에 갔다가 한 달 만에 복귀했고 자가격리만 28일을 해야 한다. 스토브리그가 끝나서 팀도 구할 수 없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EDG에 간 이유는 '스카웃' 이예찬 한 명 밖에 없었고 다른 선수와도 경쟁에서 이길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를 갈 수 없어 방송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후 11월 23일에 출국했을 때는 '고리' 김태우만 있었지만,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할 때 '스카웃'과 '바이퍼' 박도현의 계약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팀에서는 2가지 안을 이야기해줘서 믿고 자가격리를 했다. 지난 7일에 끝난 뒤 숙소로 갔지만 뒷통수를 맞는 기분이었다. 1군과 스크림을 못하고 솔로 랭크만 했다. 글에서 나온 데스트도 보지 못했고, 데마시아컵에도 나가지 못했다. 방송 수익을 포기하고 EDG에 간 이유는 프로로서 도전하기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팀에서는 2021 LPL 스프링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며 6개월 동안 솔로 랭크를 하면서 중국어를 배우라고 했다. EDG가 한국인 탑 라이너를 영입했으면 이해하겠지만 미드, 원거리 딜러를 선택한 이유를 모르겠다. 이에 나는 팀에 남을 이유가 없어서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이라고 분개했다. 

앞서 EDG는 21일 웨이보를 통해 '트할' 박권혁과의 계약을 종료 헀다고 설명했다. EDG는 "이적 기간이 열리기 전에 '트할'이 중국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 테스트를 위해 팀에 합류한 '트할'은 계약을 취소하고 즉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서에 합의된 월급을 지급하면서 6개월 이상 훈련을 계속할 것을 요청했지만 '트할'은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해 우리는 그에게 FA 자격을 부여한 뒤 항공권을 예약해 돌려보넀다"고 해명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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