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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DWG KIA '칸' 김동하의 각오 "내년만 보고 달릴 것"

Talon 2020. 12. 22. 10:30


‘칸’ 김동하가 “내후년은 생각하지 않았다. 내년 하나만 보고 달릴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eSPA컵 울산' 조별 풀리그 1일차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2승을 기록했다. 담원 게이밍은 이적 시장을 거친 후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크게 흔들림 없이 케스파컵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DRX까지 무난하게 꺾으면서 조 1위로 우뚝 섰다.

펀플러스 피닉스에서 담원 게이밍으로 이적한 ‘칸’ 김동하는 “준비 과정도 좋았고 준비했던대로 경기도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김동하의 이적은 많은 이슈를 낳았다. 월즈 우승 탑솔러 ‘너구리’ 장하권의 빈자리를 채운 데 이어 마음을 바꿔 복귀했기 때문. 김동하는 “김정균 감독님과 마무리가 아쉬우면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FPX에서 아쉬웠던 건 사실이라 마무리를 좋게 끝내고 싶어 마음을 바꾸고 담원에 왔다”고 밝혔다. 

김동하는 1세트와 3세트에서 그라가스, 오른을 택했다. 김동하의 트레이드마크 칼 챔프와는 다소 다른 방향. 김동하는 “픽의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리 조합이 좋을 수도 있고, 챔피언 자체가 좋을 수도 있고, 상대방 조합에 맞서기 좋아서일 수도 있다”며 “오늘은 상대의 레넥톤, 탈리야 조합을 보고 다이브를 받아치기 좋은 오른을 고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동하는 “1세트에서 탱템을 갔으면 모르겠지만 딜템을 가서 지루하진 않았다”고도 이야기했다.

“모두 1군으로 나왔다면 기대할 법한데, 지금으로선 경계되는 팀은 없다”고 일축한 김동하는 “나이도 많아 내후년은 생각하지 않았다. 딱 내년 한 해만 보고 달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비장한 각오로 케스파컵에 도전했다. 

한편 김동하의 소속팀 담원 게이밍은 기아 자동차와 다년간 스폰서십을 체결, 팀명을 DWG KIA로 변경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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