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쇼메이커' 허수 "나의 4번째 KeSPA컵, 이번엔 우승하고 싶다"

Talon 2020. 12. 27. 17:01

'쇼메이커' 허수가 KeSPA컵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울산' 4강 1경기에서 담원 기아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3:1로 꺾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담원의 결승 상대는 27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4강 2경기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의 승자다.

'쇼메이커' 허수는 4강 후 인터뷰에서 "이번 KeSPA컵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한 세트를 내준 점이 만족스럽지 않은 듯 "2세트도 이길 수 있었는데 요네를 상대로 실수를 크게 해서 역전 당했다. 3:0으로 끝낼만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담원은 이날 2세트에서 요네-레오나-미스 포츈의 스킬 연계에 휩쓸리며 경기의 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허수는 "우리가 어떤 부분을 실수했는지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도 큰 피드백을 주지 않으셨다. 다음 세트부터 정신 차리고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화생명전 준비는 특별히 맞춤 전략을 준비하기 보단 내부적으로 챔피언 티어 정리 위주로 진행했단 후문이다.

허수는 한화생명전에서 신드라만 플레이 했다.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이기에 충분히 쓸 수 있는 챔피언이지만 결승전을 대비한 전략 숨기기도 가능했던 상황. 허수는 "한화생명이 밴픽에서 신드라를 전혀 견제하지 않았다"며, "결승에서 또 신드라를 할 수도 있고 다른 챔피언을 연습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2021년 1월 2일에 진행되는 결승에서 담원과 맞붙을 상대는 27일 4강 2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허수는 "kt보단 농심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kt가 올라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그는 "농심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겨봤다. 2021 LCK 스프링 개막 전에 최대한 많은 팀과 겨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 선수라면 우승을 갈망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허수는 프로 커리어 4번째로 참여하는 올해 KeSPA컵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재차 다졌다. 허수는 "이번이 나의 4번째 KeSPA컵이다. 16강, 8강, 4강을 다 경험해봤는데 이번에 결승에 오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한화생명에게 패배한 세트를 잘 복기하고 피드백 해서 결승전에선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허수는 "팬분들과 못 만난지 오래 됐다. 온라인으로 경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 선물 보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 이번 결승도 잘 준비해서 우승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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