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www.lolesports.com, 이하 ‘LCK’)가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1 LCK 스프링의 대진표와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은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개막한다. 개막일 두 번째 경기는 전력을 대거 보강하며 강팀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더욱 쟁쟁한 로스터로 돌아온 T1이 맞붙는다. 오는 2월 19일 8시 경기부터 2라운드로의 반환점을 돌며, 3월 28일 리브 샌드박스 대 DRX 전을 끝으로 스프링 정규리그가 마무리된다. 이후 3월 31일부터 2021 시즌 첫 우승의 주인공을 두고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정규 리그 1라운드는 주 5일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라운드는 주 4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1경기는 오후 5시에,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한 팀이 다른 팀과 3전 2선승제로 총 2번씩 만나는 풀리그 형태로 진행되며, 팀 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치른다. 전체 대진은 각 팀의 평일 및 주말 경기 횟수와 경기 시각 등을 모두 고려해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졌다. 개막 첫 주는 11.1 패치로 진행된다. 중계진으로는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김동준, 이현우, 강승현, 정노철 해설이 함께하며, 분석 데스크는 하광석, 강범현, 이서행과 윤수빈, 이정현 아나운서가 활약할 예정이다. 글로벌 중계진으로는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 등 기존에 합을 맞춰왔던 2인에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와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이 새롭게 합류한다. 울프 슈뢰더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해외로 중계해 온 캐스터로, 국내 LoL e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모리츠 뮈센은 2020 EU 마스터스 대회 캐스팅을 비롯해 주로 유럽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한국 LCK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합류하게 됐다.
LCK는 2021 시즌을 맞이해 LCK 어워드 또한 수상 기준의 일부 변경을 통해 보다 의미 있는 시상식으로 변화를 꾀한다. 먼저 LCK를 빛낸 젊은 피에게 수여하는 '영 플레이어(Young Player)'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로 수상 부문의 명칭이 변경됨과 동시에 후보 기준이 달라진다. 기존에 스프링과 서머 각각 만 19세 이하 선수 중 정규 리그 18세트 이상 참가한 선수 중 우수한 후보자에게 수상하던 기준을, LCK 로스터 등록 시점 기준 2년 차까지 스프링과 서머 통틀어 정규 리그 18세트 이상 참여한 선수로 후보 대상을 넓혔다. 시상 또한 스플릿 통합 연 1회로 변경해 신인상의 의미를 더했다. 당해 기준에 부합해 후보군에 오른 선수는 차년도 후보군에 오를 수 없으며, 과거 해외 지역 로스터에 등록됐던 선수 또한 후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신인상의 희소성을 증대하고 경력 신인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도록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베스트 코치(Best Coach)' 수상 부문 또한 기존 각 스플릿 별로 수상하던 것을 시즌 통합 연 1회로 변경한다. 이는 LCK 어워드 선정단이 선수 기용 문제, 밴픽 등의 판단을 한 스플릿만으로는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반영한 결과다.
그 외 '올 LCK팀(ALL-LCK Team)'과 '레귤러 시즌 MVP(Regular Season MVP)', '파이널 MVP(Finals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은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 각각 1회씩 선정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방역 대책 준수와 선수 안전 확보를 위해 선수를 한군데에 집합시키는데 제약이 생기면서 스플릿 오프닝 영상, 트래쉬 토크 등 기존 개막 콘텐츠는 촬영이 어렵게 돼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색다른 하이라이트 콘텐츠인 ‘위클리 LCK 매드무비’는 계속 함께 할 예정이며, ‘노페’ 정노철 해설위원과 윤수빈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추는 ‘위클리 LCK 코멘터리’가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LCK 주간 경기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경기를 선정해, 경기 전체를 코멘터리와 함께 분석해보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2주차 수요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2021 LCK 스프링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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