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MLG 스타2]결승 대진 완성, 이영호와 이승현의 맞대결!

Talon 2013. 3. 18. 10:01

이신형과 장민철, 아쉽게 4강에서 탈락하며 3-4위전에서 만나


▶ 2013 MLG 윈터 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 8강
이승현(저) 3 vs 2 김성현(테)

장민철(프) 3 vs 0 최지성(테)
이영호(테) 3 vs 1 원이삭(프)
정윤종(프) 0 vs 3 이신형(테)

◆ 4강
이영호(테) 3 vs 1 이신형(테)
이승현(저) 3 vs 0 장민철(프)

'최종병기' 이영호(KT)와 '넥라' 이승현(스타테일)이 한국 시각으로 18일, 미국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MLG 윈터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MLG 폴 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이영호와 이승현은 승자조 1라운드에서는 이영호가, 준결승에서는 이승현이 각각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얼마 전 '군단의 심장' 출시 이벤트 경기에서도 1:1의 무승부를 기록한 두 명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먼저 'Ret' 요셉 드 크룬(팀리퀴드)을 꺾고 8강에 오른 이영호는 '악동토스' 원이삭(SK텔레콤)에게 3: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1:1 상황에서 벙커와 땅거미지뢰로 방어에 성공해 3세트 승리를 차지했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원이삭의 멀티와 본진 연결체를 연달아 파괴하며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4강에서도 이영호는 '승패승승'의 스코어로 이신형(STX)을 제압했다. 이영호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대결에서 의료선 드롭 싸움에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멀티 수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1승을 추가했다. 기세를 탄 이영호는 4세트에서 이신형의 땅거미지뢰를 완벽하게 막아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넥라' 이승현(스타테일)도 '마지막 저그'의 자존심을 지키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직까지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가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고, 실제 이번 MLG에서도 테란과 프로토스에 비해 저그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저그로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고, 김성현(STX)과의 치열한 승부 끝에 준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이승현은 승부가 갈린 5세트 초반 상대의 화염차 견제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뮤탈리스크 역공으로 주도권을 빼앗은 뒤 바퀴 러시를 펼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승현은 이어진 장민철(SK게이밍)과의 4강 맞대결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마침내 MLG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승을 선취한 이승현은 2세트에서 특유의 저글링 초반 러시로 빠르게 2승을 확보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 바퀴 러시에 이은 뮤탈리스크 공격으로 상대의 본진을 완전히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오전 7시 30분(한국 시각)으로 예정된 최종 결승전에서는 이영호와 이승현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그에 앞서 벌어지는 3-4위전에서는 이신형과 장민철이 맞붙는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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