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소개
한 해의 시작...그리고 겨울의 마지막 끝자락
일년을 쉼 없이 달려온 당신에게로의 초대..
마법에 걸린 듯
"겨울나라의 러블리즈"에서 특별한 추억을 함께해요
잊지 말아요..우리 처음 만난 날..
우리만의 따뜻했던 이 겨울을..
러블리즈의 첫 단독 콘서트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이 겨울은
어떤 겨울보다 따스할 거예요
러블리즈 데뷔 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역대 타이틀곡을 포함해 공연 당일까지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거의 전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Destiny〉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 〈첫눈〉을 공개했습니다.
러블리즈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로, 비록 처음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였지만 멤버들 하나하나의 실력에 흔들림이 없었고 밴드와의 상성도 상당히 훌륭한 데다가 다양한 무대장치와 유닛 무대는 이전의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밴드 라이브 콘서트와 〈신곡〉 공개, 그리고 앞두고 있는 컴백을 위해서 칼을 갈고 실력을 조금 더 다듬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멤버별 맡은 위치가 정해져 있지만 멤버별 선호하는 위치는 따로 있는 듯했습니다. 전체적으로 2층은 버려졌습니다. 사실 1일차의 경우 리더 뱁솔은 물론 다른 맴버들도 2층을 연호하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관객석 기준 Kei, 지애, 수정은 오른쪽을 베이비소울, JIN은 중앙, 지수, 미주는 왼쪽을 선호했습니다. 2층은 선호하는 위치는 특별히 없었지만 15일에는 앞서 13, 14일보다 확연히 다른 응원과 가족들의 참석으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선물을 날려주거나 하지는 못했는데 2층까지 전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사과까지 했습니다.
정확한 관람객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3일보다 14일에 더 많은 관객이 온 것같다고 러블리즈가 공연중에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5일은 그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번 모두 참석한 팬들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3일 전부 출석한 팬들은 13, 14일 보다 마지막 날이 가장 많았다고 보는데 분위기가 많이 달아오르기도 했지만 2층의 응원등이 앞선 양일에 비하면 대단히 적극적이고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멤버들도 15일 공연에서 놀이공원을 부르고 난 후 3일 중 관람차 응원 소리가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하며 1층과 2층의 관람차 대결을 시켰습니다.
지애가 흑발을 하면서 미모포텐을 터트렸고 베이비소울의 단발 또한 주목받았습니다. 미주의 금발은 분위기가 더욱 성숙하게 느껴지고 덮지수는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더불어 13~15일까지 콘서트 내내 예인 또한 고란어 포텐을 터트렸습니다.
중간 VCR로 뷰티럽사이드 1/2부와 2년만에 대신 써주는 러블리즈 소개서 영상이 나왔으며, 앵콜곡 인형 직전에도 콘서트의 마지막을 알리는 영상을 틀어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마지막 곡 〈어제처럼 굿나잇〉을 시작하기 직전에 전 멤버 어머님들이 찍은 영상을 틀어줘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전 멤버를 울리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판매했던 굿즈는 일별로 최소량을 두지 않았는지 14일에 굿즈 판매시작 10분 후에 도착했음에도 텀블러가 매진이라 살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은 판매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매진됐는데 13일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던 텀블러가 순식간에 매진이 되자 팬들은 상당히 멘붕을 일으켰습니다. 대형 타월 또한 거의 동시에 매진. 그 이후 속속 상품들이 매진을 이뤘습니다.
마지막 날의 콘서트는 그야말로 눈물바다. 앞선 콘서트에서 충분히 염분을 배출한 멤버들은 '이번에는 울지 않을 것'을 다짐했으나, 앵콜곡 이후 팬들의 깜짝 슬로건 이벤트와 부모님들의 서프라이즈 영상 메시지를 보고 난 후 그야말로 펑펑 울었습니다. 베이비소울은 멤버들이 우는 것을 지켜보며 엄마미소를 보였고 지애 또한 약간 울먹였지만 참아냈고 Kei는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다가 마지막 곡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 곡 〈어제처럼 굿나잇〉에서 지수는 우느라 본인 파트를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미 떼창중이었던 팬들이 더 큰 목소리로 파트를 채워주었고 또다시 감동의 눈물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콘서트 종료 이후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멤버들의 사진과 공연 현장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마지막 날 콘서트에서 위의 서프라이즈 영상 외에 깜짝 이벤트가 하나 더 있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 사실 가장 큰 히든스테이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의 영상으로 그동안 앨범 발매일이 하나씩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2017년 2월 컴백 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영상을 통해 컴백이 공개되자 팬들은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였는데 놀라운건 멤버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셋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러블리즈가 이때까지 공개한 곡이 총 28곡이고 시작과 끝 BGM으로 사용한 〈BeBe〉, 〈새콤달콤〉, 중간 VCR 뷰티럽사이드 지애 BGM으로 사용한 〈Delight〉 및 인트로 2곡을 제외한 전곡을 콘서트에서 커버하였으며, 타 가수 커버곡 없이 평균 2시간 30분 이상의 공연을 가득 채웠을 뿐더러 발라드 몇 곡을 제외하면 발표한 거의 모든 곡의 안무 및 대형을 짜서 연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콘서트 준비에 2월 컴백 준비까지 엄청난 강행군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무대장치 또한 간단한 변화를 주는 것부터 인형처럼 대형 세트를 따로 준비할 정도로 공을 들였습니다.
3일간 6600명이 삼성카드홀을 찾았는데 그중 20대가 47%로 가장 많고, 10대가 23%였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30~50대의 남성이 전체의 30%를 차지 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 러블리즈 각 멤버의 성장된 모습들은 러블리즈라는 걸그룹이 퍼포먼스 위주의 걸그룹이 아닌 객석에서 음미할 만한 보컬리스트형 걸그룹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콘서트는 데스티니 활동 종료 후 나름 긴 공백기를 거치며 느슨해진(?) 팬덤을 하나로 결집시키며 차기 앨범의 흥행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는데, 실제로 콘서트 1개월 후 발매된 정규 2집 《R U Ready?》는 전작 《A New Trilogy》의 2.5배에 해당하는 24,500장의 초동 판매고를 기록하며 10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코어 팬덤이 약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훨씬 강화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콘서트 성공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중론.
두 번째 콘서트인 《Alwayz》, 그리고 세 번째 콘서트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의 실황 DVD와 Blu-ray Disc가 출시되고 네 번째 콘서트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과 다섯 번째 콘서트인 《Alwayz 2》의 실황 Blu-ray Disc와 키노 앨범이 출시되었으나 첫 번째 콘서트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1cm〉 무대를 선행 공개했음에도 끝내 실황 DVD나 BD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지애의 발언을 통해 나오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 연말에 공개된 브이라이브 영상에서 해당 브이라이브에 나온 Kei와 류수정이 참여한 겨나럽 유닛 무대 영상이 한 컷 씩 나왔습니다.
2019년 여름 콘서트 《Alwayz 2》를 앞두고 이훈석 이사가 인스타에 영상 캡쳐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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