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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프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Talon 2021. 2. 3. 10:10

오늘 있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경기 프리뷰하겠습니다.

오늘의 대진 보시죠.

1경기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T1과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입니다.

 

T1은 3연패를 겨우 끊어냈더니 아프리카 상대를 상대로 한타, 운영에서 역전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현재 팀 내외적으로 여러 논란들까지 있는 상태라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커즈-테디 등 베테랑 선수들이 투입되었음에도 운영이 잡히지 않았다는 것은 이 두 선수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는 말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팬 분들이 제일 언급을 많이 하고 있는 조합은 제우스-오너 (혹은 엘림)-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선수의 조합입니다. 다만 제우스, 오너 선수는 아직 출전 경력이 없고, 페이커 선수의 경험에서 나오는 운영, 한타 오더에 비중이 실릴 것으로 보여 불안한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제우스 선수가 소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극복 가능할 것 같습니다.

 

농심은 한타에서 역전을 허용했던 아프리카 전을 kt 전에서 확실하게 극복해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치 선수가 라인전 단계에서 분명히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맞으나 한타 때 제 역할을 해내주고 있고,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베이 선수의 오리아나가 전패 카드에서 탈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피넛 선수는 언제나 제 할 일을 다 해주고 있고, 에이스 바텀 라인의 힘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번 T1전에서 연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을 것입니다. 특히 전신 다이나믹스 시절 배지훈 감독이 준비했던 페이커 선수 저격 밴이 제대로 먹혀들었던 경기가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선수에 따라 날카로운 밴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2경기는 4승 2패 팀끼리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젠지와 DRX의 대결입니다.

 

젠지는 한화-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면서 쳐질 수 있는 분위기를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 비록 힘든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시 등장한 라이프 선수의 콩자반이 대활약을 해주면서 룰러-라이프 선수 바텀 조합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탑에서는 날카로운 경기력의 라스칼 선수가 대기하고 있기에 캐리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글러 플로리스 선수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약점이 딱히 보이지는 않는 단단한 로스터로 다시 연승을 쌓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DRX는 약체 프레딧 브리온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고, 이번주 젠지-담원 기아와의 힘겨운 대진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지라, 2연패를 기록하지 않겠나라고 많은 분들이 예측하실 수도 있겠지만, 애시당초 예상 순위가 높지 않은 팀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예상을 깨는 좋은 경기력이 나왔기 때문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바오-베카 신인 선수로 구성되어 있는 바텀 조합이 경기를 거듭할 수록 기량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바텀 조합인 룰러-라이프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이변은 충분히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상 프리뷰 마치고 경기 종료 후 리뷰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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