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블리즈컨라인] 디아블로 4 "PVP 추가 예정..도적으로 다채로운 플레이 구현 가능"

Talon 2021. 2. 20. 15:00

20일 오전(한국 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블리즈컨인 '블리즈컨라인'에서 디아블로 4의 추가 정보가 공개되었다. 새로운 클래스인 '도적(Rogue)'가 소개되었으며, 시네마틱 영상 내 디아블로 2를 오마주하는 내용으로 PVP 구현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디아블로 4의 수석 애니메이터 카리나 킹덤과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조셉 피에피오라는 디아블로 4에서 구현될 오픈 월드와 개성-효율성의 밸런스, PVP 등 다양한 주제로 정보를 전달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상위 레벨 던전을 위해선 개성보단 효율성이 중요시 되는 경향이 있다. 디아블로 4는 개성과 효율성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
조셉: 디아블로 4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시너지를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정확한 디테일을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직업에 따른 다양한 스킬 트리와 빌드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던전 콘텐츠도 이에 맞게 다양하게 제공된다. 밸런스를 맞추는 데 있어 다양한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클래스별로 쉽고 빠르게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브 상황에서 캐릭터 클래스별로 시너지를 직접 시험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부 빌드가 고척화 될 것은 예측하고 있다. 시즌이 지남에 따라서 서로 다른 다양한 종류의 빌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 월드와 캠프 시스템이 블리즈컨라인에서 소개되었다. 콘텐츠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디아블로4의 게임 플레이에서 퀘스트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시스템으로 어떻게 작동하게 되나? 멀티 플레이 시에 사용자간 진척도가 다르다면 어떻게 적용되는가
조셉: 성역을 오픈 월드 컨셉으로 만들었다. 광범위한 오픈 월드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지만, 캠페인 진행에 있어서 개인 경험을 갖길 원했다. 일부 영역의 경우엔 개인화 된 구역으로써 자기 자신만 볼 수 있게 되며, 주요 퀘스트 진행 후엔 동일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를 만날 수 있게 진행된다. 오픈 월드 내에서 캠프라는 지역들은 한마디로 어둠의 힘에 지배당하는 영역이다. 유저들이 각각의 캠프를 지배하는 적 캐릭터들과 맞서 싸우면서 해방시킬 수 있게 된다. 해금이 된 캠프에선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유저 니즈를 커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규 직업 도적은어디 출신지의 캐릭터인가? 혹시 이전 디아블로 1에 나왔던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과도 연관이 있는지
카리나: 과거 타이틀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디아블로 4에서 제공되는 직업군은 이전 타이틀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플레이어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하면서 꾸며나갈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눈 자매단의 경우 유저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NPC로 제공된다. 

디아블로 4의 차세대 콘솔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부분들은 무엇인가? 또한 PS5의 경우 햅틱 피드백, 적응형 트리거 등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조셉: 디아블로 4를 최대한 많은 콘솔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에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디아블로 4가 오픈 월드로 개발되면서 전체적인 게임 사이즈는 디아블로 3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큰가
조셉: 디아블로 3과 비교했을 때 4의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굉장히 큰 영토를 커버하게 되며, 다양한 던전과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하겠다.

디아블로 4에는 PVP가 추가되는가? 시네마틱 영상에 나오는 귀가 디아블로 2의 PVP 보상 아이템을 오마주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지, 그리고 PVP 요소는 어떻게 존재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조셉: 디아블로 4에는 PVP 요소가 있을 것이다. 오픈 월드 PVP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유저들이 반드시 하도록 강요되는 것이 아닌 선택적 콘텐츠다. 게임 내에서 증오의 전장이라 부르는 구역이 추가된다. 지역 내로 들어가는 모든 유저들이 저주에 걸리는 콘셉트가 있으며, 몬스터와 싸우거나 보물상자를 여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증오의 파편'이라는 아이템을 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획득할 수 있는데, 상호 작용을 통해 정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플레이어들이 누군가가 파편을 정화하고 있단 사실을 알 수 있고 해당 유저를 적대할 수 있게 되면서 파편을 빼앗을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파편은 외형 아이템과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각종 보상들은 캐릭터에게 힘을 부여하진 않지만, 유저들이 위엄을 뽐내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시네마틱의 귀는 디아블로 2의 오마주가 맞다. 다른 유저를 처치하게 된다면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이며, 처치한 유저의 이름이 달리게 된다. 디아블로 2의 해당 요소를 개발팀에서 마음에 들어해 4에서도 구현하려고 했다. 하나의 명예로운 보상처럼 생각하면 될 것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시리즈 초기작이 갖고 있는 공포나 외로운 분위기를 디아블로 4에서 유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오픈 월드 환경에서 어떻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는지
조셉: 외로움이라는 요소가 디아블로 4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긴 하지만 유저간 접촉이 빈번하지 않았으면 했다. 자주 만나게 된다면 이러한 분위기가 사라질 것을 우려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내에서 때때로 유저들끼리 모여 콘텐츠를 깨나가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게임 내 세계 속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가 없어지며, 여러 지역이 잊혀지고 고립되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유저들의 캐릭터가 탐험을 통해 악을 몰아내는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도적은 궁수와 암살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투 도중에 무기를 교체하면서 두 가지 스타일의 플레이를 할 수 있나
카리나: 도적은 두 면모가 잘 혼합되어 있는 직업이다. 플레이스타일 간의 전환을 쉽게 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기동성이 좋은 캐릭터로서, 영상에서도 봤겠지만 스핀 모션이 많다. 다채로운 게임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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