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프레딧, 담원 꺾고 '킹슬레이어'로 거듭날까

Talon 2021. 3. 11. 11:00

프레딧 브리온이 담원 기아에게 1라운드에 이어 재차 패배를 선사할 수 있을까.

11일 온라인으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1일차 1경기가 프레딧 브리온 대 담원 기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4승 9패 득실 -9로 9위인 프레딧 브리온과 12승 1패 +17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담원의 대결은 프레딧 브리온의 기적과도 같았던 1라운드 승리로 인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담원이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 지금까지 당한 유일한 패배는 프레딧과의 대결이 유일하다. 당시 담원 선수단의 경기력이 주춤했던 부분도 있지만 '라바' 김태훈과 '엄티' 엄성현이 개막 첫 주와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공격성으로 담원의 숨통을 조였고, 그 결과 프레딧이 2020 LCK 서머 챔피언이자 롤드컵 우승팀인 담원을 2:0으로 제압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물론 담원은 프레딧전 패배 이후 10연승을 달리며 '1황'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불안한 모습이 이따금씩 나오긴 했지만 정교한 운영과 매서운 교전 능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칸' 김동하도 팀에 잘 녹아들면서 '너구리' 장하권의 공석을 메우고 맹활약 하고 있다. 경기 15분 팀 골드, CS, 포탑 격차 등 초반 라인전 지표도 긍정적이고, 불리한 경기도 역전시키는 플레이 메이킹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더욱 능숙해졌다. 1라운드 패배를 당했다고는 하나 프레딧에게 위협적인 상대인 점은 변함 없다.

프레딧에게는 단순히 1라운드 승리 외에도 담원전 승리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끌어 올려주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 2라운드부터 로스터에 합류한 '야하롱' 이찬주가 T1을 상대로 오리아나와 아지르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LCK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헤나' 박증환-'딜라이트' 유환중은 상위권 팀들의 바텀 듀오를 상대로 활약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엄성현이 고점을 찍을 때의 경기력도 변수로 작용한다.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를 두고 "1황 담원 기아의 유일한 카운터 프레딧 브리온, 이번에도 과연?"라는 코멘트를 남겼고, '발데스'는 "골리앗(프레딧 브리온) vs 다윗(담원 기아)"라고 이번 경기 구도를 표현하기도 했다. 담원 기아는 더 이상 LCK에 적수가 없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아니면 프레딧이 담원을 꺾고 '킹슬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11일 오후 5시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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