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4.12 리뷰 - 2021 GSL 시즌 1 Code S

Talon 2021. 4. 13. 10:00

어제 있었던 2021 GSL 시즌 1 Code S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이병렬 선수와 이신형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병렬 선수는 두 경기 모두 기본기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의 이병렬 선수를 생각하면 뇌섹 저그라는 별명에 걸맞게 상당히 독특한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였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배제하고 기본기 싸움으로 갔었죠. 그 결과는 무패 조 1위였습니다. 박령우 선수와의 마지막 2세트에서는 저글링-맹독충 초반 타이밍 러쉬로 깔끔하게 승리를 챙기면서 빈틈이 보이면 바로 파고드는 매서운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신형 선수는 매우 힘든 경기를 펼치며 겨우 8강에 합류했습니다. 첫 경기 박령우 선수와의 1세트 경기에서 박령우 선수가 준비한 전진 부화장 러쉬에 제대로 된 방어를 하지 못하면서 패배하였고, 여기서부터 고난이 시작되었죠. 0-2로 박령우 선수에게 패배하고 펼친 박한솔 선수와의 경기에서 1세트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가던 게임을, 분열기의 정화 폭발로 인해 게임이 꼬였습니다. 이 경기로 인해 위기에 빠졌던 이신형 선수였으나, 위기에 더욱 강해진다고 했던가요. 이후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박한솔 선수를 잡아냈습니다. 박령우 선수와의 경기에서 초반 전략 실패로 인한 리스크로 인해 1세트를 또다시 내주었지만, 박령우 선수의 전략을 받아치면서 2세트를 가져왔고, 3세트에서는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8강에 진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박한솔, 박령우 선수와의 경기에서 약점이 많이 드러났는데요. 바로 교전 집중력입니다. 분열기의 정화 폭발, 감염충의 진균 번식 등이 대박이 나면서 위기를 맞이하거나 아예 판이 뒤집히기도 했기에,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야 8강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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