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5.6 리뷰 - MSI 2021

Talon 2021. 5. 7. 10:00

오늘 새벽에 끝난 MSI 2021 1일차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프리뷰에서 했듯이 매치 별 리뷰하겠습니다.

 

담원 기아 VS 클라우드 나인 : 초반 베릴 선수가 끊기는 등 사고가 여러 차례 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역시 담원 기아는 담원 기아였습니다. 제일 큰 승리의 요인은 소위 말하는 탑차이였습니다. 매우 큰 차이가 났었는데요. 칸 선수가 나르를 먼저 고르고 상대 Fudge 선수가 카운터로 갱플랭크를 골랐으나, 칸 선수의 나르에 의해 존재감이 그야말로 지워졌고, 한타에서도 칸 선수의 힘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클라우드 나인 입장에서는 바텀이 잘 크면서 기회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담원 기아의 한타에 녹아내렸습니다.

 

질레트 인피니티 VS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 앞 경기가 탑 차이였다면 이 경기는 미드 차이였습니다. 경기 시작하고나서 2분만에 미드 솔킬이 나오고, 바텀에서도 사고가 나면서 인피니티가 앞서나가는 그림이었으나, 에비 선수의 분전과 스틸 선수의 헤카림을 필두로 합류전에서 이득을 많이 보면서 DFM이 앞서나가기도 했으나, 너무 깊숙히 들어가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인피니티가 그 틈을 놓치지 않으면서 역전에 성공, 그 후로도 한타 붙을 때마다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주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펜타넷.GG VS 로얄 네버 기브 업 : 재밌는 픽이 상당히 많이 나왔던 경기였습니다. 정글 피들스틱, 미드 리 신이라던가. 확실히 초반 설계는 괜찮았습니다. 어차피 정석 운영으로는 체급 차가 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전략을 사용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초반 설계 이후 럼블 궁이 계속 대박이 나면서 초반의 이득이 모두 사라지는 상황이 되었고, 그 이후로도 좋은 각을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럼블만 나타나면 모두 도망치기 바빴으나,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하나둘씩 데스를 기록하면서 결국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펜타넷.GG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 앞선 경기의 패배로 인해 의기소침해져 있을 줄 알았으나 도발을 감행하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기대했으나, UOL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많이 좋았습니다. 누구 하나 구멍이다 딱히 칭하기 힘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요. 그야말로 체급 차이를 보여주면서 A조의 구도를 일찌감치 결정짓는 듯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PGG는 초반 2연패를 당했으나 패배를 하면서 상대방의 틈을 계속해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페인 게이밍 VS 패스트페이 와일드캣츠 : 초반에는 그야말로 터진 게임이었습니다. 바텀에서 듀오킬이 나고, 탑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StarScreen 선수에게 더블킬을 헌납하는 등 IW에게 너무나도 유리한 게임이었으나, PNG 쪽 정글 한타에서 과하게 들어가기도 했으나, 꼴픽이라 생각되었던 다리우스의 진가가 드러나면서 상황이 뒤집히고 말았고, 오히려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StarScreen 선수와 HolyPhoenix 선수의 활약으로 게임이 장기전 양상으로 끌고 갔으나, PNG의 한국인 서포터 Luci 선수의 그림 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게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PSG 탈론 VS 매드 라이온스 : 가장 기대를 모았던 매치업이었으나, 초반 사고로 인해 겉잡을 수 없이 차이가 벌어지고 만 게임이었습니다. PSG 탈론은 역시나 급하게 임대 온 원딜러 Doggo 선수와 호흡이 좋지 못했고, PCS 26승 1패로 우승하던 기세는 어디 가고, 무지성 다이브가 이어지고, 좋은 한타각은 열었으나 초반부터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LEC의 새로운 챔피언 매드 라이온스는 새로 영입된 Armut 선수와 Elyoya 선수가 확실히 전임자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Kaiser 선수가 이니시에이팅 각을 기가 막히게 열어주면서 초반 사고를 비롯, 한타 때마다 좋은 장면들을 보여주며 메이저 리그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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