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5.11 리뷰 - MSI 2021

Talon 2021. 5. 12. 10:00

오늘 새벽에 끝난 MSI 2021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C조 최종 결과 보시죠.

팀별로 리뷰하겠습니다.

 

4위 - [라틴아메리카] 질레트 인피니티 (1승 5패) : 첫 경기 DFM전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두 번째 경기 DK전에서 부각스, 코디 선수를 필두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담원의 한타력에 무너졌고, 모든 것이 결정되고 나서 즐겜 모드로 치룬 C9전에서는 부각스 선수가 데드 무비를 찍으면서(...) 패배를 하면서 1라운드 첫경기 승리 이후 5연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화이트로터스 선수를 제외하면 첫 국제대회를 치뤘던 만큼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3위 -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2승 4패) : 1라운드 북미의 C9을 잡아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이러다 럼블 스테이지 진출하는 거 아닌가 싶은 얘기가 나왔던 DFM, 그리고 이 날 첫 경기에서도 INF를 상대로 하고 싶은 걸 다 한듯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C9전 퍽즈 선수의 요네, DK전 쇼메이커 선수의 야스오 픽, 일명 수학, 과학 시간에 연타로 당하면서 아쉽게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글러 스틸 선수가 초반에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메이저 팀들의 반격에 제대로 대응해내지 못하면서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죠. 이번 대회의 선전이 계기가 되어 일본 리그의 발전으로 이어지면 좋겠네요.

 

2위 - [북미] 클라우드 나인 (4승 2패) : 역시 메이저는 메이저였던가요. 첫 경기 DK를 잡아내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이 날을 본인들의 날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슈퍼 에이스 퍽즈 선수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죠. 빅토르-요네-루시안 등 매우 다양한 픽도 보여주었고, 하드 캐리를 해내면서 본인의 클래스를 입증해냈고, 부진을 거듭했던 Fudge-Blaber 선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구멍 없는 우승 팀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미드-바텀 듀오 급으로 상수라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까지는 아니기에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1위 - [한국] 담원 기아 (5승 1패) : C9전 패배, 그리고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LCK 팬분들이 걱정을 할만한 담원 기아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와중에서도 INF와 DFM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한타의 담원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칸 선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1라운드 3승을 따냈기 때문에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은 확정이고, 다양한 승리 패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합을 시도 중이라는 말이 나왔죠. 이틀 후에 시작되는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우려되었던 경기력에서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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