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오버워치 e스포츠의 분위기를 바꿀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리그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다.
21일 블리자드는 자사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의 소식을 전했다. 스트리밍을 통해 오버워치 개발팀이 전한 이번 오버워치2 라이브스트림에서는 PvP 협동전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다. 2019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오버워치2 개발 소식이 전해진 후 2년 만이다.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팀 구성원이 6인에서 5인으로 줄어드는 것. 기존 2탱 2딜 2힐에서 탱커 하나가 줄어든 1탱 2딜 2힐 구성으로 바뀐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변화로 블리자드는 각 역할군의 플레이방식도 바뀐다고 설명했다.
공격 역할군의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지원 역할군은 비전투 자동 회복이 가능하며, 돌격 역할군은 밀쳐내기 효과 감소 및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의 궁극기 충전률이 타 역할군 대비 적은 것이 특징. 이 방법으로 오버워치 오리지널에서 보여던 극단적인 인원 구성으로 야기된 메타의 한계를 해결할 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발표에서는 영웅 중 한 명인 메이의 바뀐 모습도 보였다. 과거 메이의 냉각총은 적에게 피해를 주고 이동속도를 줄이는 동시에 상대를 얼어붙게 했지만, 이번 영상에서 메이의 공격으로 동결 능력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바스티온을 포함한 다른 영웅에 대한 검토와 전체적인 리워크 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버워치 2에는 '밀기' 모드가 추가되어 게임의 장점인 다양한 게임 모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2가 처음 공개된 2019 블리컨에서 선보였고, 개발을 통해 어느정도 변화가 보였다. 이는 팀 구조 변화와 함께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새로운 게임 모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경쟁전에서 점령 전장이 사라져 새로운 게임 모드로 바뀐다. 다만 점령 전장은 사용자 지정 모드 등 다른 게임 콘텐츠에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게임 그래픽의 변화도 이날 라이브스트림에서 공개된 오버워치2의 변경점 중 하나다. 호위 PvP 전장인 리우와 몬테 카를로가 공개됐고, 혼합 전장인 뉴욕과 밀기 전장인 로마 외 총 다섯 전장이 선보였다. 또한 새롭게 모델링 된 토르비욘의 모습과 함께 앞으로 메르시와 젠야타 등 일부 영웅의 인터페이스와 1인칭 시점 디스플레이 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오버워치2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왜 확장팩이 아닌 새 넘버링으로 등장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당시에는 유저들이 같은 편으로 컴퓨터를 상대하는 협동 모드만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라이브 스트림으로 넘버링 변화의 이유가 조금이나마 공개되었고, 앞으로 기존 오버워치의 어떤 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차별점을 둘 지가 게임 인기의 반등은 물론 오버워치 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의 관건이다.
오버워치2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나, e스포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블리자드는 코로나 19가 안정되는 시기에 게임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후 정식 출시하고 연초 오버워치2 리그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빠르면 2022년 게임 출시 후 2023년 오버워치2 리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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