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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Talon 2021. 6. 26. 14:00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1경기부터 결과 보시죠.

kt가 좋은 경기력으로 DRX를 잡아내면서 뒤늦은 시즌 2승 신고를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매우 좋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미드 도브-정글 블랭크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전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전 운영이나 메이지 챔피언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는 도브 선수의 스타일 변신 성공에는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kt는 이번 승리로 중위권 팀들에 대한 추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DRX는 아직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는데요. 표식 선수가 다이애나, 럼블로 적극적으로 전투를 열어주려고 하는 모습이나, 중간중간 보이는 킹겐 선수와 바오 선수의 활약은 다 좋았지만, 게임 내에서 선수들이 활약하는 그림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왔고 그 결과 모두가 활약해야 하는 한타 단계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얘기이긴 하지만 미드 라이너인 솔카 선수의 폼이 아쉽게 느껴지긴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경기 결과 보시죠.

담원 기아가 변칙적인 밴픽으로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안 좋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다시 포지션을 바꾸거나 고스트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뒤엎고 그대로 출전하였습니다. 1세트 패배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것은 우려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프레딧 브리온 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캐니언-쇼메이커 선수가 라인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2세트부터 앞서 언급했던 변칙적인 밴픽을 이용, 한화생명을 당황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죠. 원딜 카르마-서폿 세나라던가, 미드 룰루 기용 등으로 앞으로 담원 기아를 상대하는 팀들로 하여금 밴픽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반면 1세트에 쵸비 선수에게 요네를 쥐어주기까지 했던 한화생명은 또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는데요. 분명히 2세트 초반까지는 담원 기아를 밀어붙이는 그림이 나오기는 했지만 데프트 선수나 두두 선수의 실책이라던가 쵸비 선수가 이전만 못한 한타 때 판단으로 인해서 경기가 많이 꼬였습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베인 픽을 하였는데 이것이 정말 담원 기아의 조합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스타 선수에게는 확실히 CC기를 쓸 수 있는 챔피언을 쥐어주는 게 좋아보입니다. 다만 이 경우 판이 꼬일 시에 모든 부담이 비스타 선수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쥐어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긴 합니다. 팀 전체적으로 각성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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