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리뷰 - 2021 GSL 시즌 2 Code S

어제 있었던 2021 GSL 시즌 2 Code S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결과적으로 보면 저그의 완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세한 결과를 보면 첫 경기에서는 조중혁 선수가 핵(...)까지 쏘는 화려한 견제 끝에 2-0 승리를 거두었죠. 박령우 선수와의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기세를 완전히 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박령우 선수의 공격성에 무너지고 말았죠. 그건 앞선 이신형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령우 선수의 공격성에 이신형 선수가 준비해온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고 그야말로 휘둘리다보니 경기가 끝나게 되었죠.

 

박수호 선수는 첫 경기 패배 이후 뭔가 각성이 되었는지 패자전에서는 이신형 선수, 최종전에서는 조중혁 선수에게 첫 경기의 복수를 제대로 하면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정말 첫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이번 코드 S에서 가장 많은 진출자를 배출했던 테란이 벌써 2명이나 탈락하면서 향후 경기를 지켜봐야겠지만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고, 저그는 반대로 시작부터 최고조의 분위기를 찍게 되었습니다. 향후 경기를 준비하는 저그 선수들에게도 상당한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