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이동주

Talon 2021. 7. 9. 12:1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두두 이동주 선수입니다~!

 

現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탑 라이너.

2020년, 데뷔 시즌임에도 라인전 및 스플릿 구도에서 상대 맞 라이너를 솔로킬 내는 등의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안정감이 떨어져서 처음 한번 데스를 기록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데스 횟수가 늘어나는 상황이 종종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고립데스의 횟수도 꽤 많습니다.

본인은 너구리나 더샤이같이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유형의 탑라이너라고 언급했고, 실제로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공격적이지만, 더샤이나 너구리는 공격성의 끝판왕 취급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계산적인 면모도 갖춘 선수라 위험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번은 살아가거나 오히려 역전각을 만들어내는 등 타개능력이 굉장히 좋은 반면 두두는 뒤가 없이 때려박는 스타일에 가까운 터라 상대적으로 위기 관리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분명 메카닉도 좋고 캐리력도 나름 갖추고 있는 선수이지만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더 큰 차이를 내는데에 아직까지 능숙하지 못하고, 자신이 앞서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희생으로 원딜이나 미드에게 기회를 주는 플레이를 아예 하지 못하여 무리할 때에만 눈에 보이는 선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숩나다. 정리하자면 괜찮은 라인전 수행능력과 무력에 충분한 포텐셜이 있는 탑 라이너지만 한타력은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2020 LoL KeSPA Cup ULSAN부터 모건과의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번째 출전의 기회는 두두에게 왔습니다. T1전에서는 카밀을 선택하며 로치의 케넨과 라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둘 모두 킬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리하게 들어온 케넨을 궁을 타고 온 뷔스타의 쉔과 함께 잡아내었습니다. 이후로 한타 페이즈에서는 대승을 거두며 첫 승리.

브리온전에서는 레넥톤을 선픽하며 호야의 오른과의 라인전을 하게되었습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오른을 뚫어내지 못하였고, 각 팀의 탑 - 정글 2:2 교전에서 아서의 니달리가 퍼블을 따이면서 점점 밀렸습니다. 압박은 잘 하였으나, 상대 탑이 오른이라 뚫기 힘들었고, 결국 데프트와 함께 잘 버텼으나 패배.

KT전에서는 카밀을 잡으며 도란의 아트록스와 라인전을 하게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아트 솔킬도 따며 좋은 모습도 보였으나, 하이브리드의 사미라에 다같이 썰리면서 패배. 그래도 도주 중에 아트록스를 따거나 하는 등 그래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젠지전은 조별 리그와 6강 모두 모건이 출전하였습니다. 이후 4강 담원전 1세트에 나와 아트록스를 잡았으나, 패배. 플레이 방식을 보면 라인전이 더 강해졌고, 스플릿도 좋아졌습니다. 한타도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콜이 잘 맞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라인전에서의 안정감은 모건 쪽이 훨씬 좋습니다. 그러나 탑에서의 킬 생성 능력이나, 공격성은 두두가 앞서는 편. 챔피언 폭에 있어서도 오른이나 말파이트 등 탱커가 필요하면 모건, 강한 라인전과 브루저를 필요로 하면 두두가 나올 듯.

2021 스프링 시즌 KT전에서는 아칼리를 잡았는데, 도란의 나르에게 솔킬을 당하면서 라인전부터 압도당한 것이 이어지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DRX전 1세트에는 카밀을 가져오며 아군의 든든한 지원으로 크면서 전장을 쓸어버렸습니다. 7/0/7 카밀이였으나, POG는 뒤를 봐주고 키워준 쵸비가 받았습니다. 2세트에도 출전하였고, 아트록스를 꺼내와 그라가스와 상대. 무난히 버티다 바텀에서 세트가 4데스를 박고와서 무너졌습니다.

담원 기아전에서 왜 두두가 아닌 모건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나왔습니다. 두두 특성 상 정글이 탑을 자주 오며, 쵸비도 트페를 뽑아 뒤를 봐주는 모습이 보이는데 문제는 DRX전에서의 카밀을 제외하면 크지 못하거나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한 판이 꽤나 됩니다. 이날도 레넥톤으로 퀸을 상대했는데, KDA가 레넥톤은 6/3/0, 퀸은 1/6/4 였으나 운영에서 말려서 패배했습니다. 2세트에서도 그대로 출전하고 레넥톤을 가져왔는데, 사이온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SB전 1세트에 선발 출전했으나 바위게 교전에서 정글이 밀려나다가 본인도 같이 말려버리며 그대로 게임에서 패배했습니다. 상대인 서밋의 폼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초반 라인전은 잘 풀어내고 있었으나 크로코에게 밀린 아서가 후퇴하는 사이에 같이 말리며 이후 게임에서 존재감이 지워졌고, 2세트 모건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긴 했지만 순전히 본인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그리고 2세트에는 모건이 대신 나와 오공을 골랐는데, 굳이 오공을 잘 쓰는 두두를 놔두고 모건이 오공을 잡으면서 칼챔 형식으로 플레이하다가 카밀에게 딜각을 계속 내주고 텔도 빠진채로 우디르와 같이 폭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담원전 2세트에서 다시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라인전에선 상대의 갱킹을 자연스럽게 흘려내고 바텀에서 깜짝 딜교로 고스트의 이즈리얼을 풀스펠을 뽑고 죽게 만들었지만 스플릿 템트리를 타고 한타를 하다가 딜도 탱도 못 하고 터지는 의아한 모습도 같이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포텐만큼이나 한계도 같이 보여주며 은근히 패배 지분을 쌓아 결과적으로 또 세트 패배를 하며 1승 7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고 그마저도 거의 져서 정확한 판단은 힘들지만 딜량, 팀 내 대미지 비중, 15분 골드/경험치 차이 등의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데, 라인에 죽치고 있는 스타일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라인전 단계에선 강점을 보이는 선수지만 2021 스프링의 한화는 정글러인 아서가 약해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끌어가기 힘들고, 미드와 바텀 모두 본인이 주도적으로 캐리할 때 빛을 보는 팀의 에이스라 탑까지 자원을 나눠주기가 애매해서 힘은 제법 좋지만 팀의 자원을 필요로 하고, 아직은 자원 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두두보다는 팀의 자원을 덜 요구하면서도 적당히 버티면서 1인분 정도는 해 주는 모건이 현 한화생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자주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는 걸 보면 팀 내에서 두두를 미드/바텀의 딜부담을 줄여줄만한 공격수로 육성하려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계속 패배라는 게 문제입니다. 2021 스프링 시즌의 메타가 탑에서 칼 대 칼이 나오기도 쉽지 않고, 역사적으로도 공격성이 부각된 탑라이너라도 팀이 필요로 한다면 방패를 올리며 버티는 플레이 또한 능숙하게 해냈던 걸 감안하면 현 한화생명에 적응하기 위해선, 나아가 상위권 탑라이너로 도약하려면 방패챔으로 버티는 법도 익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담으로 나오기만 하면 정글이 말린다던가 KDA는 좋은데 본진이 박살난다던가 하는 등 나올때 마다 져가지고 두루먼 쇼라고 불리는 중이었죠.

본인의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메타와 팀의 사정 때문에 모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스프링이었고 서머 역시 로스터에 크게 변경이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1주차의 모건이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자 2세트 샌드박스 전에 주전으로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두두 본인 역시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였고, 팀 역시 셧아웃 패배를 당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모건보다는 낫다는 평이 지배적. 더 큰 문제는 정글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모건에게 바로 주전 자리를 내줄 일은 없어보입니다.

예상대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했으며, 정글 아서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이전 경기 다소 아쉬웠던 모습은 보완하여 1세트 그웬으로 대활약하며 한화생명의 서머 세트 첫 승에 일조하였습니다. 중간에 다소 의아한 순간이동으로 폭사한 장면을 제외하면, 라인전부터 전령 싸움, 한타와 스플릿 운영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세트 역시 비에고를 잡고 라인전을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다른 라인들이 심각하게 무너져 힘을 써보기도 전에 2세트를 내주었습니다. 3세트도 비에고를 픽했는데 라인전, 오브젝트 한타에서의 어그로 분산 등을 훌륭하게 해내며 한화생명의 서머 첫 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3주차 아프리카와의 대전에서는 기인에게 크게 밀렸고, 담원 기아와의 대전에서는 칸에게 판정패 당하는 등 팀의 부진을 이겨내기에는 부족한 모습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나마 담원 기아와의 1세트에서는 팀이 앞서나가니 리 신을 잡고 칸을 솔킬내고 이후 한타에서 칸의 진입을 마크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평가마냥 폐급이라는 오명은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모건보다는 훨씬 준수한 라인전 능력과 메타에 맞는 챔피언 폭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성도 살아있어서, 이따금 솔로 킬을 내거나 맞딜로 상대의 점멸을 뽑아버리는 등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4주차 DRX와의 경기에서 킹겐을 상대로 라인전, 한타 모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다음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1세트 리 신을 픽했지만 리치의 주력 카드 중 하나인 비에고에게 라인전부터 밀리는 등 아무 것도 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는 오히려 라인전에서 이기고 솔킬도 따내며 우세를 잡더니 한타 때도 제 몫을 해내며 팀의 귀중한 연승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2세트에 다소 무리한 모습을 보이며 의문사를 당하는 등 상대의 노림수에 족족 걸려드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다만 3세트에서는 2세트의 경험이 약이 되었는지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신중한 두두'의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닉네임 덕에 두둥등장과 자주 엮입니다. 닉네임은 원래 'Fatal'이라는 아이디를 쓰다가 1군 콜업때 손대영 한화생명 감독과 코치들이 추천하는 여러 닉네임 후보들 중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현재 도유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혼잣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혼자 솔랭을 돌릴 때도 듀오 방송을 진행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레넥톤 장인으로 알려진 금똥왁왁이 솔로랭크에서 두두를 상대로 벽을 느꼈다고 합니다. 롤모델은 기인과 더샤이라고 합니다. 해설에서 "두샤이!!!"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BTI 결과 INFP 라고 합니다. 고향이 창원으로 도란과 고향이 같습니다. 집에서 10분 거리 위치에 도란이 살았다고 하며, 도란이 직접 밝히기로는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합니다.


2020시즌까지는 등번호가 77번이었으나 2021시즌부터 등번호를 4번으로 변경했습니다. 솔랭 비매너 행위로 유명한 소환사명 DuDu11과는 별개의 인물입니다. 이쪽은 LGD Gaming의 서포터 Mark이니 오해하면 안됩니다. 아서와 함께 한화생명 유튜브에서 솔랭 생방송을 합니다. 같이 돌릴 때도 있고, 따로 돌릴 때도 있습니다.

 

이상 이동주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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