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크리에이티브 김영완 선수입니다~!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이며 팀 내 포지션은 서포터입니다.
2018년 2월, 트라이얼 시드를 따낸 EXL-CLEA에 영입되었습니다. 그러나 트라이얼을 7위로 마감하며 진행된 리빌딩에서 팀을 나가게 됐습니다. 동년 6월, 대만의 오버워치 팀인 Machi Esports에 입단해 컨텐더스 퍼시픽에 도전하지만 또다시 8강권에 그치고 팀을 나왔습니다.
동년 10월, 한국으로 돌아와 Seven에 입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세븐은 트라이얼로 강등된 직후에 그나마 팀을 떠받혀줄 주력 멤버들과 감독이 모두 리그 계약을 체결해 항저우 스파크로 이적해버린 상황이었던지라 기세가 많이 꺾인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신인이었던 크리에이티브로서는 강등을 막을 수 없었지만, 이후 실시된 리빌딩에서 살아남아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X6-Gaming으로 전원 이적하였습니다. X6 소속으로 오픈 디비전에 임했으나 트라이얼 진출에 실패해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인 2019년 2월, 예년의 참패를 만회하고자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한 Gen.G Esports로 이적하며 컨텐더스 코리아 땅을 밟게 됐습니다. 이후 8개월동안 젠지에서 활동했고, 동년 10월 30일, 토비의 재계약과 함께 서울 다이너스티로 콜업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젠지의 COO인 아놀드 허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크리에이티브의 콜업은 우리가 바라던 최고의 시나리오다."라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새해가 밝자마자 비도신의 영입 소식이 들려오며 고된 주전 경쟁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기량적으로도 검증되었고, 2020년 서울 로스터의 주축이 될 프로핏과 제스처와의 합적인 면에 있어서도 비도신이 앞서기 때문에 한동안 주전으로 출전하긴 요원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결국 그 말 그대로 2020년 정규 시즌 내내 비도신에게 밀려 벤치를 달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간신히 나온 몇 경기에서도 비도신에 비해 특별하게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어지간한 서울 팬이 아니면 크리에이티브라는 선수가 서울에 있는줄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해져 있었습니다.
정규 시즌이 끝난 직후엔 서울 팬들이 반드시 방출해야하는 멤버를 논할 때 크리에이티브가 반드시 거론되기까지 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플레이인 항저우전에서 주전을 따내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여 팀의 3-0 승리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여론을 뒤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플레이오프 광저우전에선 엄청난 수면총 적중 실력을 보여주며 해당 경기의 POTM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부산 전장 마지막 한타에서 궁을 쓰고 있는 상대 리퍼를 저지하는 토비 브리기테와의 방밀-수면총 연계, 왕의 길 전장에서 네로의 파라를 재우는 슈퍼플레이 등 훌륭한 변수 창출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해설진들로부터 창조수면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덤. 일각에선 크리에이티브의 수면총 적중력에서 전성기 류제홍의 모습이 엿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승자 결승 상하이전에서도 좋은 수면총과 힐밴 적중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쉽게 3:2 스코어로 패배하였습니다. 그나마 후반부까지 다른 멤버들에 비해 흔들림이 적은 모습을 보여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 뉴욕전에서도 좋은 수면총과 킬캐치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메타가 호그마라, 탱커의 생존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그 때마다 나노로 탱커들의 생존을 도와주고, 역공으로 상대를 압박하는게 타이밍이 일품. 그랜드파이널 패자결승전에서는 상하이를 상대로 4세트 도라도에서 보이드 선수의 시그마가 중력붕괴를 쓸때 방에 숨어서 수면총으로 캔슬 시키는 장면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성공은 단순히 한 선수의 성공이 아니라, 아카데미에서 육성한 유스가 리그에 콜업되어 제 값을 넘어 크게 캐리를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큽니다. 데뷔시즌,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을 했고, 나이도 어리기에 차후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
2021 시즌 이따금씩 좋은 킬 캐치와 생존력을 보여주지만 작년 플레이오프 때처럼 수면총으로 변수를 만들어내며 게임을 캐리하는 존재감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 서브힐러 담당이었던 비도신의 명성과 크리에이티브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를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6월 토너먼트에서는 아나모와 함께 팀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청두 전 5세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면총으로 솔저와 레킹볼을 터트리며 한타를 캐리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썸머쇼다운 예선전에 들어서는 팀이 라인러쉬 조합을 주로 기용함에 따라 바티스트를 많이 플레이하였는데 좋은 불사 타이밍과 함께 준수한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닉네임인 Creative에서 기반한 창조갑 혹은 창조좌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 대회 채팅창에서도 크리에티브가 활약하면 창조갑, 창조좌란 채팅이 올라옵니다.
마인크래프트를 매우 좋아하는 편. 휴가 때 방송을 키면 거의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합니다. 닉네임 Creative도 마인크래프트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에서 따왔다고 밝혔습니다.
쌍둥이 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TI 검사를 해본 결과, INFJ가 나왔습니다. 2021 오버워치 리그에서 기대되는 최고의 유망주입니다.
이상 김영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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