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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화이트데이' 찬희→'귀문' 김소혜..호러 영화, 2021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선택

Talon 2021. 7. 30. 14:50

2021.07.29.

'호러 영화'가 2021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스크린 도전을 위한 출입구가 됐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잠시 침체됐던 충무로 호러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호러 팬들의 반가움이 커지고 있는 2021년 극장가. 특히 올해 개봉하는 호러 영화들을 통해 스크린 주연 데뷔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1020 세대를 겨냥하는 호러 영화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출연하기에 최적화된 장르다. 또한 타 장르의 영화보다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지는 호러 영화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주연 배우로 발돋움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크지 않다.

'이미테이션' '여신강림' 'SKY캐슬' '시그널' 등 TV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SF9 찬희는 9월 개봉을 확정한 전설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한 호러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로 관객을 만난다.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되 퇴마 소재를 결합, 원작과 차별화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인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에서 찬희는 아직 능력을 자각하지 못한 대한민국 최고 퇴마사의 후계자 희민 역을 맡아 드라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년 개봉한 '윤희에게'에서 김희애의 딸로 출연,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다수 영화제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김소혜는 다음달 18일 개봉하는 '귀문'을 통해 본격 주연으로 발돋움한다. '귀문'은 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ScreenX, 4DX 버전 동시 촬영, 제작해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출연하는 김강우는 김소혜에 대해 "신인답지 않게 연기가 당당하면서도 노련했다. 완벽하게 인물을 소화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은 지난달 OTT 드라마 버전 공개에 앞서 극장판으로 먼저 개봉된 옴니버스 호러 영화 '괴기맨숀'으로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했다. 아이돌로서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인 유부남과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성 역을 맡아 호러 영화에 최적화된 장르 연기를 넘어선 깊은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AM 정진운과 라붐 솔빈은 21일 개봉한 코믹 호러 영화 '나만 보이니'로 나란히 스크린에 첫 진출했고, 무려 12년 만에 돌아온 한국 대표 호러영화 시리즈인 '여고괴담'의 새 작품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는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비비가 연기자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 개봉한 심리 호러물 '최면'은 베리굿 출신 조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었다.

한국의 1020 관객들을 넘어 전 세계에 K호러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한류 아이돌을 대거 캐스팅한 호러 영화 '괴담'(가제)도 기대작중 하나다. 지난 5월 크랭크인 한 '괴담'은 10개의 숏폼 형식의 에피소드를 모은 옴니버스 작품으로 골든차일드 봉재현, 몬스타엑스 셔누, 러블리즈 서지수, 우주소녀 설아·엑시, 오마이걸 아린, 비투미 민혁, 더 보이즈 주학년 등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한다. 더욱이 방탄소년단, 엑소 등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 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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