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양청 국제 게이밍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에서 LNG e스포츠가 쑤닝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LNG는 오는 14일 TOP e스포츠(TES)와 3라운드 진출 티켓을 두고 승부를 펼치게 된다.
쑤닝은 1세트에서 '빈' 나르의 탑 라인전 우위와 함께 19분 만에 전 라인 1차 포탑을 정리하며 기분 좋게 초반부를 보냈다. 불리한 상황에도 데스 없이 안정적으로 '라이트' 베인을 성장시킨 LNG는 35분 렐-케넨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4킬을 쓸어담고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LNG는 1세트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 빠른 템포로 쑤닝을 무너뜨렸다.
팀이 완패 위기에 처했을 때 '엔젤' 신드라가 해결사로 나섰다. 잭스-리 신과 함께 LNG의 상체를 망가뜨린 것. 성장 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한 '빈' 잭스는 30분 한타를 기점으로 맹활약하며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쑤닝은 신드라-직스의 대미지에 속수무책으로 얻어맞아 3세트를 내줬다.
쑤닝은 4세트에서 LNG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가 24분경 전사자 없이 2킬을 추가하고 LNG이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가지 못하게 막아내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33분에 5:2 킬교환을 한 쑤닝은 33분에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골드 격차를 만 가까이 벌렸다. 쑤닝은 36분 바론 사냥으로 쐐기를 박고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LNG는 마지막 5세트에서 탑부터 미드까지 집중 견제를 당하며 힘겨운 초반을 보냈다. 포탑 선취점까지 내준 상황에서 '라이트' 바루스가 소방수로 나섰고, 19분 탑 교전에서 LNG가 승리하며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룰루와 브라움의 보좌를 받은 바루스는 교전 때마다 적을 꿰뚫었다. '후안펑' 진은 분전했음에도 무너져가는 쑤닝 상체의 부담감을 혼자 짊어질 수 없었다. 결국 35분에 LNG가 적 넥서스를 파괴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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