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유니콘스 오브 러브/리그 오브 레전드/2021 시즌

Talon 2021. 10. 2. 14:50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유니콘스 오브 러브입니다~!

 

전 시즌에 가장 잘했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가제트만 유일하게 팀을 떠났습니다. 대신 프랑스 LFL에서 뛰던 01년생 원딜 프라피를 영입했습니다. 또한 1월 말에는 리그 라이벌이던 갬빗에서 활약했던 로딕을 서브 원딜로 영입했습니다.

시즌 초반까지만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전승가도를 달리면서 무난하게 스프링 시즌을 접수하고 MSI행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였으나, 갑자기 2라운드부터 연패를 적립하더니 설마 설마 하던 리그 꼴찌팀 CTRL PLAY TEAM에게 조차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역시나 구멍은 에이스 가제트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한 원딜러들. 프라피, 로딕 둘 모두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번갈아 쓰고는 있는데 전임자의 반에 반도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정규 시즌은 4위로 간신히 턱걸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이는 UoL이 LCL에 합류한 이래 가장 최저 성적입니다.

4월 3일, 리그 2위이자 숙명의 라이벌 갬빗 게이밍을 상대로 혈전 끝에 3:1로 승리, 4시즌 연속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결승전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CrowCrowd를 상대로 가볍게 운영이면 운영, 한타면 한타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4연속 우승 및 LCL 최다 단독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다만 결승에서도 바텀 라인이 CC의 바텀을 제압하지 못하고 밀리는 등 작년에 비해 약점이 크게 노출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MSI 전까지 시급히 피드백 및 경기력 향상이 절실했습니다.


첫 상대인 Pentanet.GG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며 그룹 스테이지 1일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일차부터 갖은 부진 끝에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PGG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서머 시즌에는 부진했던 로딕이 팀을 나가고, 아르고납트를 영입하면서 또 원딜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서머 초반부터 연패하면서 이전과 같은 절대 1황의 기세는 사라진 상태.

그나마 후반부 들어 메타에 적응한듯, 다시 연승을 적립하면서 결국 정규 시즌을 1위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다른 팀들도 UOL 못지않게 기세가 올라온 것으로 인해 우승 및 롤드컵 진출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8월 21일 플레이오프 준결승 승자조에서 CC에게 제대로 박살 나면서 1:3으로 패하고 패자조로 떨어졌다. 다음날 연이어 패자조 준결승전을 치렀는데 OBG와 혈투 끝에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9월 5일 열린 LCL 결승에서 다시 만난 CC를 상대로 5꽉 혈투를 펼친 끝에 3:2로 CC에게 리벤지를 거두면서 5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다시 한번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CC의 미드 그리폰이 심각한 새가슴으로 3세트와 5세트에서 UoL을 하드 캐리 해주지 않았다면 무난한 CC의 승리로 끝났을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 아나나식은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을 단단히 받쳐주고는 있지만 노만즈와 보스는 성장이 멈춘 듯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온 데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가서 보여주던 단점을 LCL 본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내며 팀을 고전하게 만들었고 아르고납트가 독일로 떠난 가제트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해 봇 듀오의 체급도 한참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CC 자체가 이제는 당당한 독립국가연합 리그의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보니 결승전에서의 고전만 보고 UoL이 당장 또 LCO에 털릴 것이라고 단정하긴 이르지만, PSG와 변방 원톱을 다투며 구 와일드카드 지역 중에는 VCS를 빼고 단연 원톱이던 20 롤드컵의 기량은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조별 리그 추첨 결과 LCS의 3시드인 C9, PCS의 2시드 BYG가 포진해있는 B조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 UOL 입장에서는 MSI에서 역대급 개그 잼을 시전 한 C9은 물론 강력하다는 평을 들었던 PSG와 플옵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BYG조차 상대하기 힘겨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C9에게 제대로 펀치 한 방 세게 넣고 담원조차 고꾸라트릴 뻔했던 일본의 DFM에 한국 용병 및 감독 영입으로 서머에 떡상한 터키의 갈라타사라이까지 포진해있는 판국이라 조별 리그 꼴찌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실현될 수 있는 상황.

 

이상으로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2021 시즌을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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