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MAD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 "유미의 급부상, 나도 놀랐다"

Talon 2021. 10. 14. 00:10

젠지를 꺾고 첫 승리를 거둔 매드 라이온스의 서포터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가 첫 승리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13일(한국시간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일차 7경기에서 매드 라이온스가 젠지를 꺾고 첫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 소감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젠지 전을 승리해서 기쁘다. 공방을 쉴 새 없이 주고받는 구도였기에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마지막에 우리가 승리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한 노르만 카이저는 젠지 전에 유미를 선택한 이유에는 “미스포츈, 루시안 등 원거리 딜러와의 상성이 좋고, 현재 카운터 픽들이 대거 너프가 되면서 매우 강한 상태이기에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답했다.

최근 메타가 바뀐 것을 실감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힐러형 서포터가 그 영향을 받아 유미나 나미 등이 갑자기 좋은 픽이 된 것에 저도 많이 놀랐다.”며 “그 영향으로 루시안도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게 됐고 정글 암살자 등도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물론 유미 같은 챔피언이 강화되는 것은 재미가 없을 수는 있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롭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초반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분위기가 의도된 것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획한 것은 아니며, 경기의 분위기가 갑자기 달아오르면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갔다."고 말한 뒤 "지금 돌아보면 드래곤 싸움 판단과 같이 상대가 조금만 더 빨리 반응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를 상황이 많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젠지가 전장을 나눠서 운영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다이브 플레이도 예상했기에 대비했던 것이 잘 먹혔고, 초반의 위기 상황을 넘긴 뒤에는 성장력을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힌 노르만 카이저는 “젠지가 바론을 치는 것도 실은 알고 있었고 막을 수도 있었지만, 리스크보다는 안전하게 이어가자는 판단에 바다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영혼까지 가져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메타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플레이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저희도 원래 교전으로 승리하는 스타일을 선호했는데, 최근은 습격이나 상대 공격을 반격하는 형태로 넘어가고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다음 경기인 LNG e스포츠 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4번 시드라는 편견이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밴픽이 잘되고 이것이 플레이로 이어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인 만큼 우리의 플레이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 노르만 카이저는 “유럽은 물론 다른 지역서도 많은 응원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힘든 시기를 팬 여러분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재미있는 팀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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