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체급 차로 팀 리퀴드를 제압했다.
1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5경기에서 젠지가 팀 리퀴드를 꺾고 2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마쳤다.
선발로 '버돌' 노태윤이 출전하면서, 노태윤은 롤드컵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젠지는 카밀-트런들-사일러스-미스 포츈-아무무를 픽했고, 팀 리퀴드는 잭스-세주아니-이렐리아-직스-쉔을 가져갔다. '클리드' 김태민의 트런들은 빠른 템포의 탑 갱킹으로 잭스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라이프' 김정민의 아무무는 적의 와드 시야 안에서 귀환을 하다가 제압되기도 했다.
젠지는 12분 만에 포탑 2개를 무너뜨리고 골드 격차를 3천 가까이 벌리는 데 성공했다. 13분에 젠지는 트런들과 '비디디' 곽보성의 사일러스가 앞서나가며 에이스를 올리고 사실상 이 시점에서 승기를 잡았다.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 젠지가 순조롭게 포탑을 무너뜨리며 스노우볼을 굴리자 팀 리퀴드는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젠지가 22분에 바텀 라인을 통해 진격하다가 챔피언 넷이 쓰러지고 바론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젠지는 침착하게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최대한 피해를 수습했다.
젠지는 29분에 드래곤 3스택을 쌓고, 카밀을 추격하는 팀 리퀴드의 챔피언 셋을 처치한 후 바론 버프를 획득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섰다. 젠지는 팀 리퀴드의 저항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38분에 넥서스를 터트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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