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10.15 프리뷰 - VCT 아시아 태평양 최종 선발전

Talon 2021. 10. 15. 12:10

오늘 있을 VCT 아시아 태평양 최종 선발전 경기 프리뷰 하겠습니다.

대진 보시죠.

풀 센스 (태국) VS 노셉션 (일본)

- 우승 후보라 손꼽히던 한국의 누턴을 상대로 3세트 무려 13-0을 만들어내면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태국의 풀 센스와 역시 우승후보인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거둔 일본의 노셉션이 승자조 결승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풀 센스는 첫 경기 리젝트와의 경기부터 힘들게 이겨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누턴과의 경기에서 포텐이 제대로 터져버린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 팀이죠. 누턴과의 경기 이후 휴식 시간이 있었으니, 아마 상대의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노셉션은 첫 경기부터 F4Q를 잡아내더니, 페이퍼 렉스까지 잡아내며 승자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한국인 용병 설담 선수와 로컬 선수인 텐 선수의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다만 페이퍼 렉스와의 경기에서 2-0 승리긴 했지만 1세트 연장전, 2세트 풀라운드를 치렀기에 체력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에 빠른 회복이 필요하겠습니다.

 

담원 기아 (한국) VS 페이퍼 렉스 (인도네시아)

- 첫 경기 글로벌 이스포츠에게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여주었지만, 패자조에서 연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담원 기아와 노셉션에게 제대로 일격을 얻어맞은 페이퍼 렉스의 대결입니다.

 

담원 기아는 원래는 출전할 수 없는 팀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중국 팀들의 불참으로 인해 기회를 얻게 된 팀인데요. 첫 경기에서는 패하였으나, 이후 몸이 풀린 건지 리젝트, 붐 이스포츠를 상대로 모두 2-0 승리를 거두면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상대가 만만치는 않지만 초반의 기세를 잘 이어나가지 못한다는 약점을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퍼 렉스는 한국의 누턴과 함께 가장 유력한 챔피언스 진출 후보로 손꼽히던 팀이었습니다. 첫 경기 글로벌 이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본인들의 이름값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노셉션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후반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얘기가 나왔는데요. 회복할 시간이 적었지만, 빠르게 극복한다면 담원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F4Q (한국) VS 누턴 게이밍 (한국)

- 매우 안타까운 내전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패하면 탈락하는 패자조에서 F4Q와 누턴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팀이 맞붙은 기억으로는 꽤 올라가야 하는데요. 무려 스테이지 1 예선 단계였습니다. 당시 경기에서는 누턴이 2-1로 승리하였는데요. 하지만 너무 오래된 기억, 멤버도 바뀌었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F4Q는 첫 경기 노셉션과의 경기에서 완패하면서 우려를 샀고, 이후 펜넬, 글로벌 이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경기를 소화하는 등 아직 경기력이 회복되지 못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버니 선수가 제트에 적응하고 다른 선수들이 선택 요원을 바꿔서 플레이하고 있기에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적응 기간은 이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면 누턴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턴은 풀 센스와의 경기 여파를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13-0 패배는 정말 충격이 크기에 이 여파가 이 경기까지 미친다면 의외로 빠르게 패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누턴에는 엄청난 베테랑인 페리, 솔로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에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극복해서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프리뷰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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