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곽보성이 장기전 끝에 D조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18일과 19일(한국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2라운드가 진행됐다. 사상 초유의 4자 동률로 세 번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까지 치른 결과 젠지는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대진 추첨식에서 C9와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비디디' 곽보성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정말 길었다. 기운이 없지만 뿌듯한 하루였다"며, "잠자는 것부터 컨디션 관리가 잘못됐다. 이렇게 길게 경기하는 건 처음이었다. 오늘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경기가 많았음에도 어떻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묻자, 곽보성은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긴장 자체가 되지 않았고, 경기 중 할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부담감은 느끼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힘들고 정신 없었다는 곽보성은 8강 상대인 C9에 "다른 팀들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C9가 그중에 제일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곽보성은 "중간에 경기가 이상하게 풀려서 어려웠지만, 8강은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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