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손대영 감독이 LCK 서머 8위에서 롤드컵 8강까지의 기적 같은 여정을 함께 했던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지난 22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1경기에서 T1에게 완패하며 아쉽게 롤드컵 여정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2021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때부터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며 기량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 선수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대영 감독은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8강까지 팀을 끌고 온 소감에 대한 질문에 "신인 선수도 많았는데 베테랑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다. 선수들이 능력이 뛰어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들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한 질문들이 나왔다. "선수들이 8강이라는 무대에서 긴장하면서 여유가 없는 모습이 겹쳤고, 나 역시 밴픽적으로 잘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패인을 분석한 손대영 감독은 유미를 고정적으로 밴한 이유에 대해 팀적 성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바루스를 꺼낸 점에 "내부에서 소통하는 과정에 있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무대에 올렸다. 더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나 나나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연습 경기 및 실전을 통해 T1과 담원 기아가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손대영 감독은 23일 진행되는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맞대결에 "누가 이길지는 아직 모르겠다. 화끈한 대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이메이, RNG 등 LPL 팀을 거쳐 한화생명에 이르기까지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쌓은 손대영 감독. 그는 "아이메이는 2부 리그부터 이끌었던 팀이라 롤드컵을 간 것 자체가 뜻깊은 팀이었고, RNG는 워낙 잘하는 팀이었는데 우승을 하지 못한 게 지금 와서 생각해도 힘들었다"며, "한화생명은 작년부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롤드컵까지 오게 된 것 자체가 지나왔던 선수부터 지금 선수들까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모두 노력해서 잘해줬다"라고 격려의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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