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야구선수 송원국

Talon 2021. 10. 26. 21:1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송원국 선수입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청소년 국가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으며, 1998년 OB에 2차 1순위로 지명됐습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과 간염으로 인해 2군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 6월 23일 김동주의 부상으로 1군에 올라와 그날 벌어졌던 잠실 SK전에서 점수 6-6 상황에서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에 강봉규의 대타로 나와 투수 김원형의 초구를 쳐 프로 데뷔 첫 타석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냈습니다. 그 대타 만루 홈런 하나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더니 8월 8일에는 현대 유니콘스와 스코어 5:5로 맞선 9회말 2사 2,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붙은 별명이 9회 말의 사나이. 2001년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했습니다.

팀에서 선배 안경현의 뒤를 이을 차세대 2루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것도 이 시점 즈음부터였습니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단단한 체격에서 뿜어지는 파워 히팅 능력이 있었고, 2001년 당시에는 팀에 몇 없던 좌타자라는 점도 매력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국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좌타 거포 유재웅과 송원국 선수는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이 당연한 판이었습니다.

2002년, 송원국 선수는 초반이지만 5월22일 한화전에서의 만루홈런을 포함하여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02년 8월 9일 아침, 동료 외야수 유재웅과 함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잠실야구장으로 가다가 송파구 풍납동 올림픽대로에서 차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고 그때 차에 끼이는 바람에 왼쪽 무릎인대를 다쳤습니다. 이후 독일로 출국해 무릎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년이 넘는 재활 훈련을 했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재활에 실패하여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때 동승한 유재웅은 타박상과 찰과상에 그쳤습니다. 은퇴 이후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외제차 딜러로 살아가다가 2017년 홍익대학교 야구부 코치를 맡으며 야구계로 돌아왔습니다. 2018년에는 모교인 광주일고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19년 감독의 자살로 인해 공석이 된 안산공고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불암콩콩코믹스에서 그와 관련된 만화를 그렸습니다.

 

이상 송원국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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