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정점, 그 아래 선' DK-EDG, 양 팀이 연습 중인 챔피언은?

Talon 2021. 11. 6. 17:30

두 '지배자'가 정점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 경기에는 담원 기아(DK)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격돌한다.

LPL 서머 1위와 LCK 서머 1위간의 대결인 이번 대결은 많은 이들이 담원 기아의 '절대적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아는 EDG가 '뻔한 패턴'대로 순순히 패배할 리 없다.

과연, EDG는 어떤 '히든 카드'로 담원을 극복하려 할까? 그리고 담원은 '만약'을 위해 어떤 챔피언들을 솔로 랭크에서 연습하고 있을까?

먼저 담원 기아 선수들의 일주일간 솔로랭크 플레이를 살펴봤다.

은 케넨(3승 3패)-그웬(3승 3패)-이렐리아(2승 2패)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이외에도 그라가스(1승)와 레넥톤(1승), 애니(1승) 등이 출현했다.

캐니언은 신짜오(2승 1패)-제드(2승)-키아나(2승) 등을 연습했다. 탈리야는 7일 전까지 연습한 뒤 별도로 연습한 기록은 없었다. 

한편, 상대의 '자르반'을 빼앗아오기 위한 것인지, 캐니언 또한 자르반(1승 2패)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하고 싶어요"라는 소환사명으로 변경한 쇼메이커는 갈리오(4승 1패)-르블랑(3승 1패)-루시안(2승 1패)을 플레이했다.

히든카드로는 트린다미어(2승 2패)와 니코(1승 1패)를 연습한 모습을 보였다.

고스트는 루시안(2승 3패)-아펠리오스(1승 4패)를 집중 연습한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었다. 아펠리오스의 성적이 좋지 않아 보이나, 솔로 랭크에서는 활용하기 매우 어려운 픽인 만큼 이를 감안하고 봐야 할 것이다.

베릴은 지난 보도와 마찬가지로 EDG를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보였다. 이전처럼 피지컬적인 부분은 스크림을 통해 해결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반적인 담원의 생각은 탑을 AP로 구성하되 여차하면 케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보였다. 이와 더불어 캐니언이 자르반을 연습한 관계로 케넨과 같이 열어서 나눠가지기 식으로 밴픽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였다.

다만 담원은 1경기에서 특정 라인의 유불리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습 챔피언들의 면모에서 과거의 SKT처럼 전반적으로 '자신들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 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미드 라인의 챔피언 유동성(갈리오~루시안)에 힘을 줄 것(미드 5픽)으로 보인다.

한편, EDG는 나름대로 히든카드들이 등장했다.

플랑드레는 애니(9승 3패)-케넨(5승 1패)을 집중 연습한 데 이어 이렐(4승 1패)-피오라(2승 1패)를 연습했다. 특히 애니는 집중 연습한 기록이 있는 관계로(6일 전 및 어제) 실제 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에지에는 리신(4승 2패)-탈론(1승 1패)과 더불어 렉사이를 연습했다. 두 경기에 등장했으나 플랑드레의 애니에 카운터를 맞고 모두 패배한 바 있다. 여담으로 최근 솔로 랭크를 살펴봤을 때 신짜오를 '다소 낮은 티어'로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히든카드로는 '트런들(1패)' 또한 제시되고 있다. 트런들은 뚜벅이 라이너들을 사냥하기 좋은 챔피언으로 제이스-오리아나(조이), 케넨-라이즈 등의 힘싸움 좋은 조합을 방지할 수 있다.

스카웃은 이렐(7승 1패)-르블랑(3승)-사일러스(3승)-빅토르(2승)를 연습했다.

한편으로는 7일 전 애니 또한 연습한 기록 존재했으며, 라이즈와 신드라, 조이 또한 간간히 한 번씩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퍼는 이즈리얼(5승 2패)과 진(6승 8패)을 집중 연습했다. 특히 진의 아이템을 매우 다양하게(징수 vs도미닉, 신속신 vs판금), 실험해보는 모습을 보인 관계로 진을 최상급 픽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며 이즈리얼은 삼위일체만 선택했다.

현재까지 그가 인식하고 있는 진의 베스트 아이템은 돌풍-고연포-인피-도미닉-피바-판금이었다.

메이코는 나미 라칸 룰루에 더불어 그라가스와 질리언, 노틸러스를 꺼냈다. 그라가스는 딱히 진지한 픽은 아니라고 생각되나, 질리언은 T1의 경기를 통해 '히든카드'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에지에(See u lceland, 소문자 L)와 스카웃(See u Iceland, 대문자 I)은 아이디를 비슷하게 맞추는 재미있는 광경 또한 목격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전략은 DK의 방향과 유사했다. 케넨을 내주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며, 애니라는 전략적인 카드를 최대한 다방면에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유지력'이 중요해진 현 상황에서는 등장 가능성이 적지만 '히든카드'로 과거 유행하던 '애니 서포터'를 다시 볼 가능성도 존재했다.

EDG는 탑에서는 불리함을, 미드 라인에서는 반반을 예상했으며 정글에서는 근소 우위를 예상하는 듯했다. 바텀 라인은 국지전에 능한 진과 이즈리얼을 연습한 관계로 바텀 라인에서 정글에서의 '근소 우위'를 지원하기 위한 선택으로 추정된다. 자연스레 싸움은 '용' 부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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