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프리뷰 -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오늘 있을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프리뷰 하겠습니다.

드디어 결승전 경기가 오늘 펼쳐집니다. 미디어 데이를 비롯한 많은 기사에서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이번 프리뷰에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담원 기아와 EDG가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정상 차이가 많긴 했지만, 결국 결승전은 LCK와 LPL의 1번 시드의 자존심 대결로 결정되었습니다.

 

담원 기아는 4강 전까지 정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특히나 16강 2라운드 FPX 전 이후로는 실험 픽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경기들 또한 다 이겼기에, 이번 시즌 1황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죠. 하지만 4강 T1과의 경기에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담원 기아의 경기력이 흔들린 건가 싶은 장면도 있긴 했지만 T1이 LCK 서머 시즌 결승보다도 더 좋아진 경기력이 주된 요인이었죠.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각 선수별로도 주목받는 픽이 있겠지만, 베릴 선수만큼 픽이 궁금한 선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베릴 선수는 현재 아이슬란드에서도 다른 선수에 비해 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준결승에서 보여준 서폿 마오카이와 같은 조커 픽이 결승에서 다시 한번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기에 기대해보겠습니다.

 

EDG는 16강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그 시점에서는 담원 기아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긴 했지만, 그 이후 보여준 경기력은 상당히 불안 불안했죠. 하지만 RNG전 5세트와 젠지전 4,5세트를 생각해보면 고점은 정말 높긴 한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는 바로 스카웃 선수였습니다. 이번 상대인 쇼메이커 선수를 상대로 해볼 만하다고 하지만, 정말 미드에서 잘 풀리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는 정말 힘든 길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리고 바텀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바이퍼-메이코 듀오가 라인전 최강이라는 루시안-나미를 들고도 라인전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현재 경기력이 많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현재 고점으로 올라가고 있는 고스트-베릴 선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상으로 결승 진행 전 간단하게 프리뷰를 짚어보았습니다. 2021 롤드컵에 대한 리뷰는 몇 차례에 나누어 지역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