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11.15 리뷰 - 와일드 리프트: 호라이즌 컵

Talon 2021. 11. 16. 14:00

어제 있었던 와일드 리프트: 호라이즌 컵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대결로 펼쳐졌던 3일차 경기 결과 보시죠.

예상 가능한 결과이긴 했지만 동양 팀들이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센고쿠와 롤스터 와이가 한 세트씩 내주면서 서양 특히 남미 쪽 팀들이 의외의 선전을 하긴 했지만, 상대적 메이저라 불리는 유럽과 북미는 0-2, 특히나 경기력 적으로도 얘기할 부분이 꽤나 많은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두 팀은 남은 기간 동안 피드백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다쿤 게이밍의 경우 그야말로 왜 자기들이 우승 후보라 불리는지 증명을 해냈습니다. 1세트에서 일명 꼴픽이라 생각되었던 상대의 탑 가렌 픽을 2세트에서 가져와서 승리를 거두었기에 지금 이 팀은 뭘 해도 이기겠구나 싶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덤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1승을 거두었던 롤스터 와이와 팀 쿠에소는 제대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롤스터 와이는 TSM이 교전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그래도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스타일을 공격적으로 맞춰주면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반면 팀 쿠에소는 분명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그걸로 유리한 순간도 분명히 존재하기는 했으나, 시크릿을 넘어서기에는 무리였습니다. 시크릿은 운영적인 오더와 전투적인 오더를 나누고 있는 팀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팀워크가 잘 맞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트라이브 게이밍은 북미 대표로 나온 팀이었습니다. PC LoL에서의 북미의 이미지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현재까지의 경기력은 북미가 왜 북미인가를 입증하고 말았습니다. PC고 모바일이고 공식 대회에서 많이 보기는 힘든 가렌을 픽하면서 노림수가 있긴 했지만 실력으로 극복해내지 못했고, 2세트에서 가렌 픽을 역으로 뺏기고 1세트보다 더 큰 완패를 당했기에 앞으로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나갈지 상당히 걱정이 되는 팀이 되었습니다.

 

스타트는 깔끔하지는 못했지만,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 있죠. 센고쿠와 시크릿입니다. 센고쿠는 서브 탑 라이너인 모치 선수를 출전시켰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2세트에 바로 교체되었고, 바꾸고 나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시크릿도 상대인 팀 쿠에소가 초반에 날카로운 공격으로 많은 포인트를 내주나 싶었지만, 하메즈 선수의 스마트한 운영에 트레버 선수의 공격적인 갱킹으로 모든 것이 커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첫 탈락 확정팀이 생기고 말았는데요. 이브로 게이밍이 그 불명에를 얻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센고쿠와의 경기에서 본인들의 고점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의 지역 리그, 국제 대회에서 성장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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