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영상 인터뷰] T1 '구마유시' 이민형 "세체원 되기 위한 라이벌은 바로 나"

Talon 2022. 1. 23. 14:50

T1이 DRX를 꺾고 3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한 '구마유시' 이민형이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눴다.

20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일차 1경기에서 T1이 승리했다.

승리한 소감으로 “1위로 올라가게 돼 기분 좋다. 다음 경기에서 젠지가 져 단독 1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민형은 이번 시즌 3연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좋은 징조라 생각하고 계속 이 기세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민형은 이후 젠지가 경기에서 패하며 선두에 나서고 싶다고 했지만 젠지가 승리하며 그의 소망은 이뤄지지 못했다.

T1은 모든 라인의 선수들이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민형은 “오늘 같은 경기가 나오면 좀 재미없지만 팀적으로 봤을 때 강팀의 면모라 생각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본인 기준 재미있는 경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긴장감 있고 한 번만 실수해도 질 수 있는 경기를 선호한다. 오늘은 긴장감이 없었던 것 같아 재미없었다”라고 말해 김장감 넘치는 경기를 치르고 싶은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T1의 레전드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신의 은퇴식이 있었다. 은퇴식과 관련해 이민형은 “나중에 T1에서 제 은퇴식도 해줄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고, T1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당장 내년까지도 해야 되는 입장이라 앞으로도 T1과 오래 볼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작년 스프링 시즌, T1의 지휘봉을 잡았던 양대인 감독(현 담원 기아 감독)은 10인 로스터를 이용한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었다. 이번 시즌 고정 선발로 활동하게 된 것과 관련해 이민형은 “교체 출전에 대한 압박이나 부담감이 사라져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고, 주전이라는 자리의 책임감을 더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 되는 입장이 됐다”며 본인 역할의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민형은 경기 내외적으로 더욱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그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좀 더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성숙해져가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 육군 현역 복무 중인 그의 친형, 전 프로게이머 이신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신형과 자주 연락하냐는 질문에 그는 “T1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연락 왔었다”라고 말한 뒤, “유니폼을 얻으려는 이유는 모르겠다. 설날에 저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유니폼을 집에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신형이 유니폼을 얻으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 이상혁의 유니폼을 얻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고, 형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군대에서) 절반 정도 지낸 것 같은데 얼른 몸 건강히 전역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는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민형의 올해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올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 “우승하고 싶고 한국 최고 원거리 딜러,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힌 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자신이다. 저의 완벽함을 끝까지 올린다면 다른 선수 상관없이 그냥 잘할 수 있다고 생각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기분에 대해 “확실히 더 재미있고 좋다”고 말한 이민형은 팬들에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저희는 그 보답으로 좋은 경기력 유지하며 연승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https://youtu.be/7Q2hlmKLX5c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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