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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김정수 감독, "DRX는 강한 팀, 모든 일 다해 선수들에게 돌아오겠다"

Talon 2022. 2. 5. 14:00

DRX가 김정수 감독의 해임을 결정한 가운데, 김정수 감독이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남겼다.

4일 김정수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지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선수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임을 밝혔다.

김정수 감독은 “인터넷을 통해 해고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이메일을 뒤져보니, 정말 해고 이메일이 와있었다. 당황하고 착잡하지만, 저보다 더 놀랐을 DRX 팬 여러분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DRX 감독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해 간단히 적어본다”라고 말하며 입장문을 시작했다.

이어서 “이번 이적 시즌 데프트, 베릴, 제카, 킹겐, 표식, 태윤과 저는 월즈라는 목표 아래 팀 DRX로 뭉쳤다. 초반 제가 부족해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친 적도 있지만, 선수들 덕분에 최근 연승으로 보답드릴 수 있었다”며 선수들과의 목표에 대해 언급한 뒤 “제가 회사라는 비즈니스 조직의 일부로서 부족한 모습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저는 직원이기 이전 e스포츠 팀의 감독이다. 선수들 입장에 서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최대한 보장하며, 누구보다도 DRX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팀 DRX로 함께하지 못하게 된 사정에 대해, 팬 여러분들도 당연히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한 뒤, “회사와 쓴 계약서를 읽어보면 제가 회사 허락 없이 해지에 관한 사정을 말씀드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것 같다. 양해 부탁드린다. 언제라도 회사에서 동의만 해주시면 팬 여러분들께 직접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해임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적수 감독은 “저희와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뒤, “DRX는 강하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팀이다. DRX의 선수들이 패배와 역경을 딛고 연승에 올라선 것처럼,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여 선수들에게 돌아오겠다”라고 말해 선수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임을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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