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4주 2일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김건부는 “승리가 엄청 중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리해서 좋지만 경기 도중 실수가 많이 나와 고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경기 내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첫 세트 14분경 상대 아크샨이 텔레포트로 합류한 상황에서 잘린 것과, 두 번째 세트에서 리신으로 전령 상황에서 상대 스킬을 맞고 죽은 부분이 아쉽다”며 아쉬운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경기에서 광동은 아크샨과 제리를 기용하고 인게임 내에서도 주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려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담원 기아에서는 ‘봉인 풀린 주문서’ 룬을 활용한 라이즈가 ‘강타’ 스펠을 오랜 시간 유지하다 빠르게 바론 사냥을 성공하거나 그레이브즈가 첫 아이템으로 ‘선체 파괴자’를 가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해 승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부분이 준비된 내용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건부는 “강타의 경우에는 인게임 내에서 즉흥적으로 나왔다. 쇼메이커 선수가 강타를 계속 들고 있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선체 파괴자와 관련해서는 “그레이브즈 템트리는 며칠 전부터 버돌 선수와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준비된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첫 세트 초반 상황에서 광동은 주도적인 플레이를 통해 담원 기아를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전을 만들려고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그는 “저희가 오브젝트 싸움이 강한 조합이라 최대한 큰 싸움을 보자고 이야기했다.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해 상대가 더 긴 시간동안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것 같다. 실수가 없었다면 저희가 원하는 타이밍에 치고 나갈 수 있었으나 실수 때문에 이길 타이밍이 늦게 왔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건부는 다이애나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첫 세트 블루 사이드의 담원 기아는 첫 번째 픽으로 다이애나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해서 다이애나를 선택하냐는 질문에 김건부는 “원래 AD보다는 AP정글을 선호한다. 정글 아이템이 패치되면서 AP 정글로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이 적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그중에서 다이애나가 그나마 제일 좋다”라고 답했고, 상대가 야스오를 밴하지 않았다면 선택할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다이애나를 통해 야스오 압박을 줄 수 있고 쇼메이커 선수가 야스오를 잘하는 편이라 상대가 의식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선체파괴자가 교전 상황에서도 좋은 아이템이냐는 질문에 그는 “스펙이 좋고 사이드 쪽이 세지기 때문에 돈으로 패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가성비 아이템이라는 생각을 전했고, “초중반에 잘 활용해서 이용한다면 교전 상황에서도 좋은 것 같다. 선체 파괴자를 활용해 더 잘 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건부는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최대한 실수 줄여 나가면서 꼭 좋은 경기력으로 팬분들께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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