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4주 4일차 1경기에서 T1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대결한다. 단독 선두 T1은 현재 스프링 스플릿 유일한 전승 팀으로 이제 두 팀만 꺾으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T1은 승패만 놓고 보면 기세가 좋기는 하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절대강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매 경기 한 순간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것을 팀원들 중 누군가가 활약을 보여주며 해법을 찾아가는, 마치 모험 만화 속 주인공의 여정이 펼쳐지다 보니 팬들 입장에서는 승리는 기쁘지만 가슴속에 숨겨진 불안함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오늘 맞이할 젠지는 단순한 상위권 팀이 아닌, T1과의 선두 경쟁 중인 팀이다.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의 화력을 앞세워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들의 기세는 kt 롤스터를 제외한 어떠한 팀도 꺾지 못했다.
변수는 젠지의 현 상태다. 풀 컨디션으로 경기를 가져도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주전 선수 일부와 감독이 지난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남아있는 선수들과 서브 정글러, 그리고 긴급 투입된 챌린저스 출신 서포터 선수가 처음으로 합을 맞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급한 불을 끄기는 했으나 T1 전을 앞두고 당일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산 넘어 산인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를 맞이하게 됐지만 승패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만큼 최고 자리를 노리는 두 팀의 경기는 오늘도 긴장감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과연 T1은 자신들의 불안함을 이겨내고 1위를 수성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그 결과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될 1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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