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업&다운]'노장은 살아있다' 윤용태, 5R 2주차 UP플레이어!

Talon 2013. 5. 15. 12:26

웅진, 윤용태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1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서


포모스에서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을 맞아 한주간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보는 '프로리그 업 & 다운'을 준비했습니다. 연간 단위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의 각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일 8개의 프로게임단,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이스들의 다승왕 경쟁 순위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 보여 드립니다. < 편집자 주 >

▶ 웅진의 독주 속 KT와 SK텔레콤의 치열한 2위 경쟁!

5라운드 2주차에도 웅진의 쾌속 질주는 계속됐다. 이번 2승을 기록한 웅진은 어느새 시즌 23승을 달성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웅진 바로 밑에서는 통신사 라이벌인 KT와 SK텔레콤이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 세트 득실차 +1의 차이로 2, 3위를 기록한 양팀은 이번 주에도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17승 14패로 동률을 이뤘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12일에 경기를 치른 KT와 SK텔레콤이 각각 STX와 삼성전자에게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여전히 세트 특실차 +1 차이로 KT가 2위, SK텔레콤이 3위라는 것이다.

반면 지난 주까지 KT-SK텔레콤과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던 STX는 KT와 삼성전자에게 잇달아 패하며 주춤, 순위는 4위를 지켰으나 2위 경쟁에서는 한 발 뒤처지고 말았다.

▶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다승 순위!

승자연전방식의 5라운드에 돌입하면서 매 경기가 끝날 때 마다 다승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주에는 5라운드 1주차에서 공동 2위였던 정윤종(SK텔레콤)과 이영호(KT)가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하면서 사이 좋게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먼저 정윤종은 일요일 삼성전자전에서 차봉으로 출전해 허영무와 김기현을 연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영호 역시 같은 날 STX와의 맞대결에서 동일하게 팀의 차봉으로 나서 신대근과 이신형을 상대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와는 달리 지난 주 다승 선두였던 이신형은 팀과 함께 충격의 3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로 떨어졌고, 신동원(CJ)은 제8게임단의 김재훈-김도욱-하재상을 꺾으며 공동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 노장을 살아있다!

웅진에서 김유진과 함께 팀의 프로토스 라인을 이끌고 있는 '뇌제' 윤용태가 이번 주 '업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88년 7월 14일 생인 윤용태는 만 24세로 어느새 노장 프로게이머가 됐지만, 오히려 스타2로의 전환을 맞이해 더욱 발전된 기량을 뽐내며 프로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 '최고령 올킬러'에 등극하기도 했던 윤용태는 이번주 제8게임단과 EG-TL전에서 2회 연속 3킬에 성공, 6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윤용태는 승자 인터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랑 생활하다 보면 내 나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처음에 게이머를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이 일은 열정이 없으면 못한다고 생각한다. 데뷔할 때와 비슷한지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반대로 EG-TL전 올킬로 지난 주 '업 플레이어'였던 이신형은 뼈아픈 3연패에 빠지며 1주일 만에 '다운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이신형은 올킬 이후 현재 다승왕 경쟁 중인 정윤종과 이영호에게 내리 패배를 당했고, 바로 어제 경기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삼성전자의 박대호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당초 STX는 4라운드 6승 1패의 분위기를 이어 5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에이스 이신형과 프로토스 라인의 부진으로 아직까지 1승 3패에 그치고 있다.

과연 이번주 목요일 WCS GSL 경기 앞둔 이신형이 기분 좋은 결과로 부진에서 탈출하며 3주차에서 본래의 모습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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